전 올해 대학생이 되는 여자사람이예요 참 말같지도 않은 고민이지만 전 누가 저 좋다고 하면... 그 사람이 너무너무너무 불편해져요
정말 초등학생때부터 쭈욱 그래왔어요 친한 사이고 서로 호감이 있었는데도 그쪽에서 저 좋다고 그러면 그냥 나도 너 좋아 이렇게 하면 되는데... 왠지 자꾸 거리를 둬야할거같고 사귀면 안될거같고... 사귀고 연인이 되고 그런게 너무 무서워요
지금도 그런 상황이예요 어떤 남자분이 저 좋다고 해주시는데 저도 분명 그 남자분한테 호감 있는데... 그분이 저 좋아한다는 뉘앙스로 말하면.... 이러다가 그분이 나한테 고백이라도 하면 어쩌지? 싶고 ...
사귀지도 않았는데 헤어진 후를 걱정하게되요 이러다가 사귀면... 사람들 입에 오르락 내리락 거리고 헤어지면 얼마나 아프고 슬플까... 또 헤어지면 나는 그 공동체안에서 '한때 그남자랑 사귄 사람' 이라고 인식될텐데... 그뒤로 내가 다른 남자를 사귀면 또 사람들 눈치가 보이겠지...
뭐 이런 생각까지 다들고 ㅜㅜ 정말 이런거때문에 한평생 나도 상대방 좋아하고, 상대방도 나 좋아해도 남자친구를 사겨본적이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