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 집앞 마트를 다녀왔습니다
이시간쯤 가면 세일도 많이 하고 사람도 별로 없고 의외로 데이트코스로 좋거든요
우유 코너를 갔는데 저런 모습이 되어 있더군요.
뭔가 이상하지 않나요?
원래 저 반대였습니다. 남양의 점유율은 대단했고, 대부분 남양우유 코너는 비어있고
매일/서울/파스퇴르 쪽이 다 안팔려서 남아있었죠.
오늘은 반대네요. 남양쪽은 거의 팔리지 않았고, 매일/서울/파스퇴르는 벌써 두어번
갖다 채웠다고 하더군요.
하하
소비자들도 이제 알 건 압니다.
마음이 더러운 놈들이 우유라고 깨끗하게 만들겠어요?
누군가는 남양이 재수없어서 걸린거지 다 똑같이 나쁜 놈들이라는데, 다 나쁜 놈이라면
그 중에 그나마 덜 나쁜 놈을 택하는거죠.
또 나쁜 짓 하다 걸리면 또 덜 나쁜 놈을 택하는거고.
기분이 좋아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