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친구가 아니라 정확히 말하면 형이네요.
기초교에서 교육받을때 정말 친했던 형한테 제대 70일앞두고 근 2년만에 연락이 왔습니다.
그 동안 그렇게 연락해보려고 애쓰곤 했었는데 오늘 아침에 받는 한통에 문자에
반가움은 커녕 기분이 씁슬하기만 하네요.
어떻게 알고 연락했냐니까 예전에 제가 적어준 번호 보고 했다는군요.
아니..그렇게 쉽게 할 수 있으면서 왜 여태껏 전화한통 없었을까 라는 생각에 섭섭함이 먼저 들었습니다.
전 그 형 집에, 휴대폰에, 메일에 온갖 수단을 다찾아 어떻게든 연락을 취해보려 했지만
하지 못했었거든요.
그래..그냥 바빴나보지 머..지금이라도 연락된게 어디야 라고 대수롭잖게 넘어가면 되는데
이상하게 이 형한테는 이러네요.
지금 바쁘니까 나중에 연락하자고 시큰둥하게 보내고 문자 끊어버렸습니다.
왜이럴까요. .. 후=3 아침부터 기분 찝찝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