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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턱대고 안철수를 욕하는 몇몇 사람들에게,
게시물ID : sisa_52818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데메테르
추천 : 7/13
조회수 : 578회
댓글수 : 124개
등록시간 : 2014/06/06 22:19:17
글쓰기위해 안을 치니 예전에 몇몇 안철수팬에 대해 욕했던 제 글이 있네요.
저는 안철수를 제일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기대는 하고 있고, 대안이 될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만요.
유시민은 올바르지만 힘이 없고, 
남은 건 억울하게 패배한 문재인, 서울시장 하셔서 대선 나오기 힘든 박원순, 그리고 여기서 욕을 먹는 안철수
이렇게 셋이 대안이라고 생각합니다.
언급한 정치인 넷 중에선 아마 안철수를 가장 맘에 들어하지 않을 겁니다.

안빠라고 하실까 봐 잡설이 길어졌는데,
하나만 묻겠습니다.
안철수 잘못 없지 않습니다.
우리 맘에 안 들으면 욕해도 좋죠.

그런데, 잣대는 공정하십니까?
다른 정치인들도 안철수처럼 똑같이 욕하고 계시나요.

광주에 윤장현 심고,
지선이 기대만큼 안되었다고 욕을 심하게 하시는데

한명숙, 김한길, 정동영
나아가 제가 더 좋아하는 문재인, 노무현, 김대중
자기 사람 안 심은 정치인이 어딨습니까?
그게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그리고 저들 중 선거해서 무조건 승리만한 정치인이 어딨나요?
다들 패배 한 두 번씩은 해본 사람들입니다.

이번 지선 대부분 평가는 무승부입니다.
구체적으로 보면 전체적인 중요승부처에서 상대방을 위협했다는 점에서 새민련이 이겼다는 쪽도 있고,
기초나 시의원을 많이 빼앗겼다는 점에서 졌다는 측도 있지만,
대략 평가는 무승부 정도네요.
세월호 때문에 바뀔거라고 기대하셨겠지만, 한국사회가 그리 만만하지 않습니다.
콘트리트들은 이제 조금 금이 갔을 뿐인데, 이게 시작이 되야지 결과가 될 거라고 믿은 건 너무 오만입니다.

분명 안철수가 책임질 건 져야 합니다.
그리고 욕먹을 건 욕 먹어야죠.
그러나 지금 같은 잣대로 욕을 하고 계시는지는 한 번 생각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같은 수준에서 욕을 하시기 바랍니다.
그게 올바른 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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