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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에관한 쉬운이야기
게시물ID : cook_4167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지시약
추천 : 10
조회수 : 1149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3/05/08 00:16:48

카페가서 무엇을 시킬지 , 무슨메뉴는 이리 많은지 고민이신분들이 보면 좋은자료입니다.

그외에 간단한 용어,커피상식에 대한 글이며 재미있을 수 있으니 끝까지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글쓴이는 카페에서 3년정도 일을했으며 4종류의 카페에서 일했습니다.(스타벅스/할리스커피/티아모/동네카페)

그리 깊이 들어가지 않을 것이며 간단하게 볼 수 있는정도의 지식선에서 적을예정입니다.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순서

1.커피의 종류 / 

2.간단하게 나눈 메뉴

3.커피에 관한 오해 (커피의 가격은 거품?)


1. 커피의 종류  - 아라비카와 로부스타 (리베리카는 제외하겠습니다)

커피광고만 봐도 아라비카를 강조하는걸 봐서 아라비카는 고급스럽다는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반면 로부스타라는 말은 생소하실텐데 커피는 크게 이 2종류가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차이점은 온도와 기온이 같은 아라비카와 자생력이 잡초같이 좋은 로부스타의 차이이며 맛의차이도 큽니다.

실제로 맛을보면 로부스타는 엄청 씁니다. 기르기 쉽고 가격이 저렴하여 가격이저렴한 캔커피나 믹스에 많이쓰입니다.

반면 아라비카 같은경우 신맛 단맛 쓴맛이 어우러집니다. 실제로 테이스팅해보면 확연하게 차이가 납니다.


2.메뉴정리

기본적으로 커피는 에스프레소라는 커피원액이 들어갑니다.

위 사진은 기계에서  커피가 추출된 모습이며 유리잔에들어있는게 에스프레소입니다.

① 에스프레소 

- 커피원액 / 7g의 커피를 추출한것이 한샷입니다. (위 사진에 있는 유리하나가 한샷)

유럽에선 에스프레소를 많이 먹습니다. 에스프레소가 맛없다고 하는경우가 있는데 드셔보시면 맛있습니다.

생크림콘파냐) 우유거품(마끼아또) 를 올려먹기도 합니다.

마시는 팁 - 에스프레소가 나오자마자 각설탕 또는 봉지설탕을 넣어준 후 잔을 돌려 저어줍니다. 그리고 후르릅 마시면 마지막에 설탕과 커피의 마약같은 맛이 납니다.


② 아메리카노 

- 물에 에스프레소를 넣으면 아메리카노입니다.

이름보면 미국느낌이 나는데 실제 2차세계대전당시 연합군 소속의 미군들이 유럽에서 에스프레소를 쓰다고 못먹어서 물에 희석해서 먹었다는 설이 유력합니다.

마시는 팁 - 카페에 있는 시럽은 기본 설탕시럽입니다. 향시럽을 넣어 드셔보세요. 헤이즐넛 캬라멜 바닐라 등이 있으며 맛이 좋아집니다.

미국사람들처럼 우유를 조금 부어서 부드럽게 먹는 방법도 있습니다.


③ 카페 라떼 (커피 우유)

다음은 고소한 라떼입니다. 카페라는 뜻은 커피이며 라뗴는 이탈리아어로 우유를 의미합니다.

쉽게말해 그냥 커피우유라는 뜻입니다. 에스프레소+우유 마지막에 부드러운 우유거품으로 마무리합니다.

마시는 팁 - 바닐라 라떼는 참 많이 드시는 음료인데 라떼에 바닐라시럽 / 바닐라 파우더가 들어가면 끝입니다.

라떼 고유의 고소한맛으로 먹는걸 추천드립니다. 저지방라떼는 비추천입니다. 고소한 맛도 안나고 밍밍하기만 하여 맛이 하나도 없습니다.

④ 카페 모카 (커피 쵸코)

직역하면 커피쵸코인데 쉽게말해 커피에 초코가 들어갔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에스프레소 + 우유 + 쵸코시럽

모카라는 이름이 들어가면 기본적으로 생크림이 올라갑니다. 그래서 음료를 주문할때 생크림 올리겠냐고 물어보는데 취향이기때문에 선택하시면 됩니다. 초코가 화이트초코면 화이트카페모카이며 칼로리는 높지만 확실히 달고 맛있습니다.

마시는 팁 - 카페에선 주문이 들어오면 바로 만들기에 더 달게드시고싶으면 초코소스를 많이넣어달라고 하거나 칼로리가 부담스러우면 저지방우유 / 무지방우유를 선택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⑤ 카푸치노 (이탈리아 성직자들이 쓰는 하얀 긴모자)

한때 거품키스가 유행할 때 여주인공 입술 위에 거품이 뭍어있었죠. 에스프레소 + 약간의우유 + 우유거품이 카푸치노입니다.

라떼와 다른점은 우유량이 적으며 거품이 많아서 가볍다는 점이지요.

마시는 팁 - 카푸치노엔 시나몬파우더(계피가루) 를 올려먹습니다. 커피기계가 덜 발달됐던 시대에는 우유를 데웠을 때 우유비린맛이 나서 

계피가루를 올려 향을 느끼며 마셨습니다. 요즘은 취향이고 개인적으로는 바닐라 카푸치노 좋아합니다.



커피의 가격은 거품이다?

신문이나 TV에 보면 커피에 가격은 너무 비싸다 , 밥값보다 비싸다는 말이 많은데 기계의 차이입니다.

맥도날드 커피가 1000~15000인데 머신자체가 달라서 .. 가격이 비싸지요.

모카나 라떼나 얼음에 갈리는 음료는 가격이 더 비쌀수 밖에 없고 지금보다 가격이 더 내려가도 충분하다고 생각하기는 한데..

커피한잔 원가가 120원이다 하는건 아닌 것 같습니다.

카페같은경우는 오래 일해봐서 말씀드리는건데 더러운경우가 많습니다. 어디라고 말씀드리긴 힘든데 바퀴벌래가 많아서 일하다가 바퀴나오고 냉장고열면 바퀴가 있는경우도 있었구요. 사장님에게 세스코좀 부르자고 두달동안 말하니까 그제서야 불러주긴했는데 그곳이 매장매출 1,2위를 다투던 곳이라는게 믿겨지시나요.


반면 가맹점이 아닌 직영점의 경우 본사에서 칼같이 관리합니다. 이렇게까지 피곤하게 해야되나 싶을정도로 깔끔합니다.

데우고 남은 재료 다 버리고 새로운 재료를 사용하여 재사용 하는경우도 없구요...

혹시나 지금시간에 물어보고싶은게 있다면 전부 대답해드리겠습니다. 스타벅스나 제가 일해본 카페에 관한 것은 전부 대답해드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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