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 힘들게 일하시는거 아니까 손 안벌릴려고 아둥바둥 하고있다
전공에 맞게 할 수 있는 일을 하면서 용돈벌이 스스로 하고 장학금 받고
부모님이 빚은 물려주기 싫다고 큰아들 빚 지지 말라고 장학금 받고 남은 학비는 어렵게 내주신다.
예대에 학교에서 지원은 뭣도 안해주면서 왜 등록금은 그렇게 비싼지 날 옥죈다
그러다 6개월 계약에 장학금 120을 준다는 무엇인가가 나왔다.
여자친구와의 관계, 내 수업, 내 삶의 일부를 희생하면서 열심히 했다.
그 무언가는 우리에게 프로의식을 요구하며 우리의 의견과 목소리는 듣지 않고
자신들이 무언가 손해보고 자신들의 권위에 도전한다 싶으면 우리에게 배은망덕하다고 했다.
장학금을 주면서 어렵게 공부하는 친구들 키우고 싶다고 했다.
그러니 그들은 '갑'이고 난 '을'이다.
장 자리까지 맡아가며 열심히 했다. 그런데 장 자리에서 나오라고 했다. 그들이 원하는 무언가가 없다고 했다.
평단원은 90만원을 준다고 했다.
그래서 못한다고 하면서 학교 욕 먹는거 싫어서 우리 집안 사정 얘기까지 했다.
난 그놈의 돈을 위해서 참고 참아가며 했다.
하지만 그들은 결국 내 자질과 책임감을 운운하며 그리고 학교 욕을 해가며 뭐라고 할것이다.
아직 답장이 안왔지만 뻔하다.
무엇때문에 내가 그런 욕을 먹고 그런 대우를 당하면서까지 참았느냐 하면 돈이다.
그래서 싫다. 돈이 뭐길래 날 이렇게 구질구질하게 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