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4년 12월 16일 독일군은 벨기에 아르덴(Ardenne)숲을 통과해 진격을 개시했다. 돌연 기습으로 허를 찔린 미들턴(Middleton) 장군의 미국 8군은 완강하게 저항했으나, 여단, 연대, 대대등 고급 부대장의 전사 및 부상이 속출하여 괴멸당하거나, 포로가 되거나, 포위되거나 하는 위급한 상황이 되었다.
히틀러는 처음엔 연합군이 이 사태에 대응하는 데 시간이 어느 정도 걸릴 것이라고 생각하였으나 실제로는 연합군의 반응은 히틀러의 예상을 뛰어넘을 정도로 빨랐다. 또한 아이젠하워(Eisenhower)의 결단도 빨랐다.
12월 23일 날씨가 회복되면서 연합군은 공중폭격과 공중보급을 개시했다. 항공폭격은 독일군의 보급기지에 대해 궤멸적인 타격을 주었다.
12월 24일 보급선의 한계를 넘어선 독일군의 진격은 뮤즈(Meuse) 강 근처에서 속력을 잃었다. 연료와 탄약의 고갈이 치명적이었다. 또한 작전이 개시된 뒤 독일군은 무선봉쇄를 해제했기 때문에 연합군의 정보부는 손쉽게 독일군의 위치를 알아내어 적절한 반격이 이루어지게 되었다.
1월 13일 독일군은 바스토뉴(Bastogne)에서 퇴각했고 1월 23일에는 독일군 사령부에 의해 작전중지가 결정되었다. 전투는 공식적으로 1945년 1월 27일 종료되었다.
- 두산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