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1이구요
여자에요

1학년때 위치를 못잡았어요.. ㅜㅜ

제가 처음에 3월달에 친구 하나를 만났어요
근데 그 친구가 참 줄줄이 이어져 있는거에요

A라는 친구를 사귀었는데 B라는 아이랑 6년지기였고
B라는 아이는 또 친구를 만들고 A도 만들고.... 이렇게 해서 한 6명씩 같이 다니게 되었네영


근데 제가 약간 성격이 쫌 소심하거든요
중학교땐 잘 어울려 놀았는데
중학교때 친구가 배신때리고 레알 고소당해서 보호관찰소 갈뻔했어요 -_-
그뒤로 많이 소심해졌네영. 얘들이 거기서 거기라는 생각이 들고.. 얘네가 날 어떻게 생각할지 걱정이 들고..

그렇다고 귀여운 것도 아니고.. 키크고 약간 덩치 있거든요.



... 근데 그 집단 얘들이 저랑 진짜 안맞는거에요
전 왠만하면 노래도 잘 안듣고 뮤비 가수 연예인 이런거에 일절 관심이 없어요

뭐 제 또래 얘들은 좋아하지만 저는 안좋아해요 -_-



그래서 자연스럽게 멀어지게 되었고
전 그렇게 아웃사이더가 되었죠 -_-

그나마 공부는 반에서 1,2등 먹어서 존재감은 있고

왕따...는 아니고 얘들도 말걸면 잘 받아주고 쉬는시간에 얘들 잡담하는데 끼어서 놀 수도 있고
노는 년놈들 방어할 짬밥은 됩니당. 


근데 문제는 밥이죠.
밥이랑 소풍이랑 수학여행이랑
이걸 다 어떻게 해요. 체육시간에 짝지을땐 번호대로라서 별 상관은 없지만


그래도.....


.. 이를 어쩌죠?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