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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나잇 문제 체계적으로 정리해봄.
게시물ID : humorbest_52838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主希
추천 : 50
조회수 : 6518회
댓글수 : 7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09/16 13:26:15
원본글 작성시간 : 2012/09/13 18:11:05

 


원나잇은 개인의 자유인가?

라고 묻는다면 자유 맞다.

사람은 각자 성적 자기결정권을 갖고 있다.

내 몸은 내꺼고, 서로 마음이 맞는다면 같이 잘 수 있는거 맞다.



그렇다면 일반적으로

원나잇하는 이들의 어떤 점이 부도덕한가 하면, (모든 원나잇족들이 100% 그런건 아니지만)



1. 원나잇을 즐기는 사람이라고 관계 전에 밝히지 않는다


말했듯이, 누군가는 프리하게 섹스를 하고 싶어하고,

반면에 누군가는 사랑이 있는 의미있는 관계만을 갖고 싶어한다.


그런데 그들은 섹스에 이르기 전에 내가 원나잇을 많이 한다- 이런 소린 안한다.

상대와의 섹스 기회를 그것때문에 잃어버릴수 있기 때문에.

전형적인 불공정거래고 사기다. (법적으로 그렇다는게 아니라)


사랑을 바라는 사람들은

그(녀) 가 내 몸이나 기타 다른것만 바라고 곧 버릴 걸 알았다면

그(녀)와 함께하진 않았을 것이다.



2. 스스로도 원나잇 하는 사람들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게 남자든, 여자든

자기가 원나잇할땐 라이프스타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상대방이 그러면 걸레라고 생각하고

"나는 이런 걸레 말고 순진한 처녀 골라서 결혼 잘해야지"


이런 식으로 산다.

자기가 자기를 부정하면서 뭔 남이 이해해주길 바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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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Q : "니 남친이라면 이해할래? 오빠라면?" 뭐 이런식의 글이 많았을거다.


거기서 포인트 못잡고 "남친 아니고 생판 남인데 남의 인생에 무슨 상관이에요."

이런 식으로 답하는거보고 어이가 안드로메다로 실종됐다.


저 질문의 요지는 이런거다.


니가 평소에

니 남친이나, 남동생이나, 혹은 훈남이라 좋게 봤던 학교선배가

원나잇이 취미라는걸 알았을때


 "그래, 그건 그 사람의 라이프스타일이지 간섭할게 아냐."

라고 그전부터 생각했는지 묻는 질문이다.



같은과 안에서 두세명 여자에게만 추파를 던져도

"쟤는 아무한테나 작업거는 발정난 사람이다" 는 식으로 뒷담화가 오가는데

우리나라 여자들이 대체 언제부터 그렇게 원나잇에 관대했었나ㅎㅎ



p.s. 물론 신중한 입장 중에

개인의 자유를 중시하는 이론적인 사람이 있는 것도 알고 있다.

그러나 그런 사람이 이렇게 많을리는 없다.


음험한 오타쿠가 하든 잘생긴 승리오빠가 하든, 혹은 얄미운 걸그룹이 하든
원나잇은 다 똑같은 원나잇이다.
왜 그들의 실드를 보고 발끈하냐고? 그들은 절대 같은 것을 같게 대하지 않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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