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세의 의의는 참 좋습니다.

비만세 부과 - 국민의 포화지방식품 소비 감소및 기업의 업종전환 - 국민식습관 개선

이대로만 진행된다면 참 좋은 법이 되겠지요. 

하지만 여기는 우리나라잖아요? 

제가 롯데리아 사장이라면, 비만세 시행이후 다른패스트푸드점 사장들하고 골프한판 치면서 말하겠죠.

'아이구 맥도날드 사장님 비만세때문에 고생이 많으시죠?  우리는 어떻냐구요? 

우리 롯데리아는 새로 만들려니 돈이 너무 많이 들어서 일단 현행유지하다가 매출떨어지면 신제품 넣을생각입니다.'

패스트푸드점은 팜유로 튀기는 감자칩종류와 햄버거 패티가 포화지방 대상이며 선순환이 되려면 이것을 바꿔야겠죠. 

하지만 돈이 많이 드니까 일단 가격만 올려볼꺼고, 매출이 내려가면 그때 뭐 식용유로 튀긴 감자칩이니 두부햄버거같은거 내놓겠죠. 

자, 이렇게 일단 전체 패스트푸드점이 가격을 올립니다. 

햄버거 비싸졌으니 다른거 먹는다구요? 

같은 담합을 거친후에 피자집이 가격이 오릅니다. 

역시 같은 담합후 치킨집이 가격이 오릅니다. 

이젠 가격 올라가는것이 대세가 되어서 담합이 없어도 그냥 올리기 시작합니다. 

중국집, 족발,보쌈집, 고깃집, 돈까스집, 부대찌개집, 커피집(라떼에는 포화지방인 우유가 들어가죠), 빵집(역시 버터와 우유가 들어갑니다) 

술집안주, 평범한 식당까지 오릅니다. 

왜냐하면 제육볶음, 불고기백반 팔아도 비만세를 내야 되니까요! 

제가 사는곳 주위 100m의 모든 식당과 집까지 배달가능한 모든 음식점을 떠올려봤는데 적용 안받는곳은 8년 살았는데 

비싸서 한번도 못가본 초밥집 하나네요.

가공식품을 볼까요? 만두, 소시지등 고기가 들어간 가공식품 전체, 팜유가 들어간 과자 전체, 우유를 원료로한 유제품+아이스크림전체, 

닭및 계란을 원료로한 가공식품 전체, 팜유에 튀기는게 기본인 라면류 전체. 삼각김밥도 가격이 오릅니다 참치'마요네즈'는 계란으로 

만드니까요.

생뚱맞게 다시다 가격도 올라갑니다.

왜냐하면 소고기 분말로 만들었으니까요. 

자, 이렇게 기업들이 가격을 올렸습니다. 이제 소비자는 선택을 해야하죠. 

주머니엔 한끼 식사용으로 5천원정도가 있습니다. 

포화지방이 들어간 음식은 6천원정도로 올랐을테니 다른음식을 먹어야 겠네요.

그럼 이젠, 뭘먹죠? 이정도 돈으로 우리가 저 위의 식품들만큼 만족감을 줄수 있을만한 다른 대체 음식을 먹을수 있기는 한가요?

웰빙식 뭐 이런건 한 만원이상 내야할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