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민지 아빠 김내근 씨는 "우리가 정말 알고 싶던 건 골든타임에 왜 컨트롤타워가 작동하지 않았는지였다"며 "거기에 집중적으로 해줬으면 좋겠는데 주사제 얘기만 계속 나오니 답답하다"고 성토했다.
故영석 아빠 오병환 씨는 "굉장히 기대를 많이 했는데 의원들이 언론에 이미 나온 것도 제대로 끌어내지 못했다"며 "이게 청문회인지 뭔지 이해할 수 없다"고 평가했다.
증인으로 나온 전직 청와대 간호장교나 대통령 자문의들이 질문에 '모르쇠'로 일관하는 장면이 나오자 상당수 부모는 자리를 박차고 나가기도 했다.
故정원석 엄마 박지미 씨는 "진실한 분들이 나오길 바랐는데 역시나 답답하고 화만 더 났다"면서 "국민들이 촛불 들고 하니까 그저 보여주기 위한 청문회를 하고 짜고 치는 고스톱 같다"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조금 있으면 우리 애들 3주기인데 그 전에 진실을 밝혀서 조금이라도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며 고개를 떨구고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출처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2&oid=079&aid=000290713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