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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freeboard_68161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선수아님★
추천 : 0
조회수 : 30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5/08 10:58:57
사랑하는 딸아,
올해로 열살이구나 아빠가 많이 벌어서 뭘 해줄까?
-최신형 핸드폰 사주세요.
사랑하는 딸아,
올해로 스무살이구나 아빠가 많이 벌어서 뭘 해줄까?
-친구들이랑 여행도 가고싶고, 갖고싶은 옷도 샀으면 좋겠어요
사랑하는 딸아,
올해로 서른살이구나 결혼자금이 필요하다고 했지?
-네, 이왕이면 남들보기에 빠지지만 않았으면 좋겠어요
사랑하는 딸아,
아빠가 좀 힘들지만 뭘 좀 보태줄게 있겠니?
-마침 큰집으로 이사하는데, 소파좀 사주세요.
사랑하는 딸아,
아빠가 정년퇴직을 해서 더이상 벌이가 없구나..
내이름으로 된 연금이 있어서 70만원 정도는 나오니 밥은 먹고 살겠다 그러니 걱정마라..
-네..
사랑하는 딸아,
혹시 여유돈 있겠니?
나이가 드니 여기저기 아프구나!
병원비랑 약값이 좀 부담이구나..
-아빠는 왜 흔한 보험 하나 안 들어서 고생이세요?
저두 애들 학원 보내느라 힘들어 죽겠는데..
젊으실때 좀 모아 두시지 그러셨어요?
저도 형편이 있고 많이 못 드려요...
사랑하는 딸은 모릅니다
부모님이 모든 걸 아껴가며 자신을 위해 희생 했다는 걸..
오늘은 어버이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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