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자(孟子)가 사람의 성급함이나 억지 추구를 경계하는 뜻으로 인용한 비유에서 나온 이야기다.옛날 어느 마을에 성질이 급한 한 농부가 살고 있었다. 늦봄이 되어 논에다 벼를 심기는 했는데, 그것이 자라나 벼이삭이 달릴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생각하니 한심하기 짝이 없었다.‘어느 세월에 이걸 다 키워 곡식을 수확한담. 모를 빨리 자라게만 하면 되는데, 무슨 좋은 방법이 없을까?’논둑에 서서 벼포기를 하염없이 바라보며 농부는 골똘히 이런 궁리를 했다. 물론 벼는 그의 눈에도 보이지 않게 조금씩 자라고 있었건만, 그에게는 그것이 양에 차지 않았던 것이다. 어느 날, 그 날도 논에 나가서 같은 궁리를 하던 농부는 마침내 참을 수 없어서 바짓가랑이를 걷어붙이고 논에 들어갔다. 그리고는 벼포기를 하나하나 조금씩 뽑아 올렸다. 논에 있는 벼포기를 모두 그렇게 해 놓은 다음, 농부는 저녁에 집으로 돌아가서 의기양양하게 말했다.“아, 오늘은 일하느라 피곤하긴 했지만 기분이 좋구나.”“아직 김을 맬 때도 아닌데, 논에 무슨 할 일이 있었단 말씀입니까?”아들의 물음에 농부가 눈을 흘기며 말했다.“이 녀석아, 할 일이 없다니, 이 애비가 모가 잘 자라도록 ‘조장’했다.”그 말을 들은 가족들은 깜짝 놀랐다. 온 밤을 마음 졸이다가 날이 밝자마자 논에 달려가 본 아들은 망연자실하고 말았다. 밤사이에 벼들이 모두 시들어 축 처져 있었기 때문이었다.
박원순이나 안희정 등 개혁진영 인물들은 저도 존경하는 바이나
이분들을 빨리 대통령으로 만들고 싶어하시는 분들께 들려주고 싶은 고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