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한국의 동인도회사 대우 로지틱스
게시물ID : sisa_52842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추태산발호미
추천 : 3
조회수 : 69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6/07 12:13:35


"2008년 11월 20일, 대우 로지스틱스는 마다가스카르에 대규모 농장을 국가로부터 임대, 점유했다. 
130만 헥타르[7]를 99년간 임대하는 대가로 지불하는 금액은 단순한 일자리 제공뿐이었다. 선금을 지불하는 조항도 있었지만 대우 측은 지불할 생각이 전혀 없고, 마다가스카르도 받을 수 없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애초에 대우 로지스틱스에서는 대놓고 '토지 투자의 목적은 한국 식량 안보를 위해서이며, '''아무 비용도 들이지 않을 것이라 예상한다고 밝혔다. 라발로마나나는 즉시 뒷거래, 뇌물 수수 의혹에 휩싸여 정치 생명에 심각한 위협에 직면한다.  
게다가 대우 로지스틱스가 구매한 농지 130만 헥타르 중 90만 헥타르 이상이 아마존과 같은 열대 우림지역으로, 당장 농지로 개발되면 엄청난 양의 숲이 사라지는 환경 재앙도 우려되는 터에 서양 언론에서는 폭풍처럼 까였다.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즈는 대놓고 식민주의적 발상이라며 비난했다. 

일본도 중국의 아프리카 진출을 보며 침을 흘리다가 한국에서 이런 병크급 계약을 하자 기회다 하고 떡밥을 물어, 정치에 관심있는 일본인들에게는 꽤 알려졌다고 한다. 

국격을 강조하는 한국에서는 대부분의 언론들이 신경쓰지 않고 쉬쉬하며 언론을 타지 않았지만. 한 예로, 한국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일임에도 KBS의 마다가스카르에 대한 보도가 거의 없다.# 또, 대부분의 경제신문을 제외하면 주요일간지들 대부분이 경제면 외에는 구체적인 보도를 하지 않았다. # 다만 한국인들에게 아예 안 알려진 것은 아니고 몇몇 해외 언론이나 극소수의 국내 언론을 통해 일부 사람들에게 알려지기도 했는데 그중 일부인 전여농 위원장의 입장은 이렇다. # 국내 식량안보 문제를 해외에 떠넘기는 것이 좋은 일이 아니라고 말하고 있다.[8]  

세계 언론에선 아시아 자본의 아프리카 자원 점령을 경계하고 있던 와중에 이렇게나 좋은 떡밥이 풀리자, 세계구급으로 까기 시작해서 도무지 은폐할래야 은폐할 수도 없이 마다가스카르 전 국민에게 알려지는 꼴이 된다.  대다수의 산업이 농업이고 대부분의 노동자가 농민인 마다가스카르에서 경작지의 상실은 곧 경제의 자립을 완전 포기한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게다가 대우 로지스틱스에서는 생산품을 대한민국의 식량안보를 위해 사용하겠다고 밝힌 바람에[9] 마다가스카르의 혼란은 더 이상 걷잡을 수 없이 치닫고, 라발로마나나 정권은 최대의 위기에 처한다. 폭풍의 눈으로 떠오른 라조엘리나는 폭주하며 라발로마나나를 깠고, 둘은 더 이상 양립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

모든 슈퍼마켓이 털리고 치안은 막장으로 치달았다. 라발로마나나는 군부대까지 동원해 치안을 유지하려 하였으나 역부족이었고, 라발로마나나의 퇴진을 요구하는 집회는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여 도저히 손 쓸 수 없었다. 

마침내 2009년 2월 7일, 시위대는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대통령궁으로 향하였고 군부대는 시민들에게 발포하였다.  대규모 유혈사태가 발생하고 100여명의 사망, 218명의 부상자가 나타났지만, 전혀 진정제가 될 수 없었다. 

오히려 당시 국방장관인 세실 마노로한타(Cécile Manorohanta)는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기자회견 후 사임, 라발로마나나의 악명만 더욱 높여주는 꼴이 되었다.  
최소한의 도덕적 명분조차 없어진 라발로마나나 정부의 진압 명령을 군부가 거부하면서 오히려 라조엘리나에게 가담하는 사태가 발생, 대통령궁은 제압당하고 라발로마나나는 떠돌다가 2월 17일, 사임을 발표했다.

 출처 : 엔하위키 미러

 -----

2008년 대한민국은 대한제국으로 변신 할뻔했음... "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