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며칠 안되는 기간이지만 처음으로 홀로 떠난 여행지에서 어제 돌아왔어요 그곳에서 마주친 사람들에게 말을 더 걸어볼걸 그랬어요 언제 여기에 오셨어요? 언제 가시나요? 어디어디 가보셨어요? 뭐가 제일 맛있던가요? 처음 보는 사람과 마치 최소 일년은 알고지냈던 사이인 마냥 이야기나누는것이 홀로여행의 큰 묘미 중 하나라는걸 아쉽게도 여행이 끝난 후에야 깨달았어요 언젠가 길을 가다 마주치면 알아볼 수 있을까요? 사실 이미 얼굴도 기억나지 않아요 그치만 상상만으로도 간만에 설렐 수 있어,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