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번에는 조금 딱딱한 위스키 이야기만 해서 오늘은 진짜 써먹을 수 있는 칵테일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가끔 아는형님 가게를 빌리거나 집으로 친구들 초대해서 홈파티를 할 때가 있는데요.

솔직히 집에 리큐르를 갖추기도 좀 애매하고 / 얼음양도 부족하고 / 친구들이랑 얘기하다 갑자기 쉐이커로 쉐킷쉐킷 하기도 애매하더라구요

그래서! 오늘 집에서 정말 간단히 친구들이랑 재밌게 마시며 놀만한 칵테일을 소개해 보렵니다.

오늘은 술 설명은 최대한 배재하고 칵테일에 집중해 보렵니다.

대부분 주류는 주류 백화점에서 싸고 쉽게 구매할 수 있는 리스트로 소개하겠습니다.

 

아 그리고 꼬다리(푸어러) 

요녀석을 하나 구해 놓으시면 술 따르실 때 매우 편합니다.

주류 백화점에서 많이사고 때쓰면 주기도 합니다.

대략 1oz 따르고자 하면 꼬다리 달고 머리로 하나 둘 셋 넷 하면 1oz 입니다.

 

1. 데낄라 베이스

for 어여 취해 놀자 모드용

사실 전 데낄라를 별로 좋아라 하지 않습니다.

그래도 주변에 좋아라 하는 사람도 많고 마시는 방법이 재미있는게 많아서 선호하는 사람이 있으면 사용합니다

 

 

 

데낄라는 머 대표적인 호세쿠엘보 혹은 패트론 실버로 준비합니다.

패트론은 프리미엄 데낄라 라인인데 실버가 맛과 비용의 적정선에 서있다고 봅니다.(주관적...)

 

- 첫번째 정통 방식

준비할걸 샷잔에 데낄라를 1oz 걍 따르고 레몬과 소금만 준비하면 됩니다.

머 가지각색인데 레몬에 소금을 조금 찍고 원샷 때린후 레몬을 쪽 빨아먹거나

신체에 레몬즙을 바르고 그 위에 소금을 뿌린 후에 샷 때리고 쪽 빨아먹습니다.

사진 첨부를 하나 하려했는데 너무 야하서 생략...

데낄라 향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저는 일케 먹을거면 무조건 페트론으로 마십니다.

 

- 두번째 슬래머

이것도 너무 유명하죠 더블샷잔(2oz잔)에 데낄라 1 + 소다or토닉or사이다 1 로 따릅니다.

오른손에 휴지를 여러장 곂처서 샷잔 입구가 손바닥 중앙에 오도록 잔을 쥐어줍니다.

그다음 테이블에 빵 치면 되는데 저는 주로 책이나 받침(코스터)에 빵빵빵 3번 강하게 처줍니다.

주의점은 강하게 치면 내용물이 강하게 섞이면서 탄산이 쫙 올라오는데 이걸 샷잔 입구를 잘 막고 버텨주셔야합니다.

아님 넘쳐서 지저분해져요

첫번째 방식보다 훨씬 샷때리기 쉽습니다. 단 향은 사라지진 않아요

그래서 패트론 실버 추천입니다.

사실 영상으로 보여드리고 싶은데 제가 요즘 친구들이랑 마시면 소맥질만 해서 기약이 없네요 ㅠ

 

- 세번째 빠라라샷

 

비주얼이 좀 먹어주죠? 제가 불질을 좀 좋아해서...ㅋㅋㅋ

요즘은 널리 알려지기도 했는데 아직도 모르는 바텐더 분들도 있습니다.

저도 어릴적에 바텐더 형님한테 배운건데 저 명칭도 걍 가칭인듯 합니다.

유명한 칵테일 니콜라시카(기회가 되면 나중에~)의 데낄라 버젼이라고 보심 됩니다.

이건 손이 많이갑니다...

불질을 해서 집에서도 비추입니다.

바나 야외에 놀러가서 만들어 마시면 재밌고 맛있습니다.

 

이것도 더블샷잔이 필요 합니다. 없으면 일반 샷잔에 해도 상관은 없어요~

데낄라 1 + 라임주스 1 넣어주심 됩니다.

라임주스는 요녀석 쓰시면 됩니다. 주류 백화점이나 인터넷에서 10,000원대로 구입가능합니다.

 

그담 레몬을 라운드 슬라이스 합니다. 반원이 아니라 원으로! 사진은 걍 반원으로 사용하긴 햇지만 원형이 더 좋아요

그 위에 설탕과 커피가루를 적당히 뿌립니다.

그담에 요게 좀 집에다 가져다 놓기가 좀 그런데... 바카디151(70도를 넘는 럼주 주로 불질할때 쓰거나 알콜변태들이 마심)을 살짝 뿌려줍니다.

그리고 불 붙여주심 위 사진 비주얼 똭!

불이 사그라들면 원샷하고 레몬빨면 됩니다. 신세계임돵 맛도 좋고 데낄라 향도 커피가 다 잡아줍니다 ㅋㅋ

그래서 요놈은 싼 호세나 사우져를 베이스로 써도 무방합니다.

오늘 소개할 칵테일 중 가장 준비물도 많고 마시다 보면 엄청 지저분해지지만 진짜 맛있으니 시도해보세요

이걸로 시작하면 10분만에 친구들이 기분좋게 취해서 꺅~꺅~ 거리며 날뛰는걸 보실 수 있을겁니다.

10명 규모 친구 생일잔치에서 건배주나 웰컴칵테일로 써먹어도 좋습니다. 

 

윽 아직 소개할게 많이 남았는데 또 점심시간이 훌쩍 지났군요 ㅠ

다음에 이어서 소개하겠습니다;;

 

결론 :

세가지 방법 모두 샷으로 마셔버리기 때문에 빨리 취함

마시고 미쳐 날뛰기 좋음 

2,3번째 방법이 맛도 있고 재밌긴 한데 많이 더러워지니 집에서는 비추

다시한번 3번째, 데낄라/라임주스/바카디151/레몬/설탕/커피 -_-;간단한 칵테일 소개한다고 해놓고 준비할게 많은건 인정 하지만 꼭 해보길 추천!

잔만 많으면 3번째 방법 한 10개 일렬로 세워두고 한번에 만들어 놓고 마시면 편하기도 하고 불 붙이면 비주얼이 증폭됨

 

예고

너무 무난한 보드카 베이스 칵테일 + 신기방기 칵테일

약간 진중한 모임에서 써먹는 브랜디 칵테일

리큐르or기타 칵테일

 

위스키 제대로 마시기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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