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촌야도라고 하지만, 이번 인천시 선거에서는 부정선거 아닌가 할 정도로 강화군과 옹진군에서 유정복 후보에게 표를 보냈죠.
이 두 군의 특징은 직접적으로 여객선을 이용하는 주민들 이라는 점입니다.
세월호 사건에서 인천시는 직접적이진 않더라도 박근혜 정권 만큼의 가해자라고 생각해요.
인천시의 안전 점검이 조금만 더 빡빡했더라면, 아니 그냥 인천시에서 안전 수칙을 지키도록 강요만 했었어도 이번 비극은 일어나지 않았을 테니까요.
유정복 씨도 안전행정부의 전 수장으로서 책임이 있지만, 세월호 이전에 그 자리에서 물러났으니까요.
송영길 전 시장(잠깐 눈물좀 닦고 갈께요)은 이러한 지점들에 대한 보완점들을 마련하고 좀 더 엄격하게 규정을 적용할 것을 약속했어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제 와서야 다 늦은 이야기지만요.
마지막으로 부탁 드리고 싶은게 하나 있는데, 우리 서로에게 저주를 퍼붙지는 맙시다. 인천 사람들도 욕 할땐 쩔게 하거든요? 인천 시민이 미개해서 유정복을 뽑았다. 유정복을 뽑았으니 인천은 빛폭탄을 맞아 소멸할 것이다 이런 이야기좀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여러분이야 가볍게 툭툭 건네지만, 우리는 여기 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