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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라는 인물과 그 지지자들에 대해서.
게시물ID : sisa_52856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깨동e
추천 : 7/4
조회수 : 713회
댓글수 : 44개
등록시간 : 2014/06/07 20:43:18
 
 
 
 
안철수가 처음 정치권에 발을 내 딛을때 했던 말이 뭐냐면
새정치를 해야 한다 . 이거였어요
그죠?
 
그동안 국회가 보여왔던 부정과 부패를 갈아치우는 새정치라고 하니까,
사람들 정말 열광을 하면서 안철수를 지지했어요.
 
대선, 그리고 재보궐, 그리고 지금까지
그때 처럼 안철수는 사람들에게 열광적인 인물이 아니에요.
 
 
왜냐,
 
 
먼저 지지자들부터 살펴봅시다.
 
지지자님들, 당신들이 안철수를 지지하는 이유가 뭡니까?
라고 물어보면, 새정치 한다니까요. 이 말이 제일 먼저 튀어나와요.
 
그래서 새정치가 뭡니까?
라고 물어보면, 기본으로 돌아가는게 새정치네,
뭐 어쩌고 저쩌고 뭐 말은 많은데 본인들도 새정치가 뭔지 몰라요.
 
지지자들 기준 새정치라고 외치니 뭔가 좀 기존 구닥다리 정치세력보다 좋아 보이고
쿨해 보이는 것 같고
덮어놓고 나 안철수 지지해. 왜냐면 새정치로 뭔가 할 것 같아서. 이러는 라고 저는 생각해요.
실제로 제 주변 구안지지자들 백이면 백 저랬었어요
 
하다못해 안철수가 새정치를 한다고 정치에 몸을 담은지 3년짼데
지금 3년째 새정치 무엇을 했습니까? 라고 물어보면
입법했죠, 이대답해요
 
그 입법 내용이 어떤겁니까? 물어보면 대답못해요
모르니까요.
 
왜냐 본인들도 안철수라는 인물이 걸어온
그 성공적인 엘리트 삶을 동경하고, 좋아했을 뿐이지
안철수라는 인물이 정치인으로서 걸어오는 삶에 대해
정말 진중한 고찰이나 생각을 해본적이 없기 때문이에요
 
가난한 사람들이 새누리당 몰표 나온다 !!! 소리하고
가난한 사람들 당신들이 새누리당 몰표 하니까 너네들도 다 뒤져야 되! 이런 소리 하죠?
 
가난한 사람들이 새누리당 찍어주는 심리랑 비슷해요
 
가난한 사람들, 괜히 새누리당 찍어 주는거 아니에요
가난한 사람들 눈에는 저 성공한 사람들이 마냥 부럽거든요
그래서, 그냥 저사람들 밀어주면, 저사람들이 먹다 남은 잔반 얼마라도 얻어먹을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나도 언젠가 저런 삶을 살수 있을거 같아 그걸 동경하고 부러워 하면서 그래서 그러는거에요
 
내가 저사람을 동경하고, 밀어주면
언젠가 내가 저사람과 같은 위치는 아니더라도, 비슷한 위치에는 설수 있겠지
그냥 그 성공한 사업가 안철수 이미지를 계속 정치인 안철수 이미지에 투영시키니까
아무것도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는거죠
 
내가 몇년동안 쫓아다니다가, 겨우 사귀는 사람에 대해
친구가 좀 안좋은 이야기 하면 싸움나죠?
그 친구가 사실을 이야기 했는지,
거짓을 이야기 하는건지 명확히 밝힐 생각도 없어요
그냥 그 사람은 나에게 있어 하나의 신이에요.
 
이 심리와 비슷하게도 안철수에 대해 비판하는 글만 나오면
나 = 안철수, 안철수 = 나 나에게 곧 똥물 뿌리는것과 같은 분노를 느끼는거죠
 
 
 
안철수의 정치적인 행보에 대해,
 
 
시작은 새정치였어요. 신선했죠.
 
기업 운영하고, 대학 교수 하던 사람이
갑자기 정치한다고 갑툭튀 하고 나니까. 정말 신선했어요.
 
새정치, 정말 신선해요.
그런데 본인조차도 그 새정치가 뭔지 제대로 딱히 대답을 못하는거 같아요
 
그냥 막연한 환상 같은, 그런건 가지고 있는데
그걸 현실로 풀어 낼수 있는 역량도 없고,
이제는 그냥 대충 임기까지 떼우다 갈 그런 심산같아요
 
하다못해, 새정치한다고 민주당이랑 합치기 이전에
자기 세력도 제대로 못만들었어요
 
자기 세력을 만드는건 그 대표의 능력이에요
그 대표의 역량이, 이미 찾아놓은 사람, 빼먹기 하는거라면
그거 그 대표의 역량이 거기까지라고 밖에 볼수 없는거에요
 
송호창, 민주당 뱃지달고 나가서
민주당 비례의원 하다가, 안철수가 샬라샬라 하니까 네네네 이러면서 탈당했어요
 
그것도 문자 메시지 하나 달랑 남겨놓고
그 뒤로도 계속 뚜렷한 행보 보이지 않고 있어요
굳이 나온다면, 안철수 측근 사고치면 변명하려고 나오는 정도?
 
나는 이사람 비례대표로 나오지 않는 이상
그냥 인물로 내세워서
다음 총선때 뱃지 달 확률은 10%도 안된다고 봐요
 
자기 구심점도 제대로 만들지못하고,
그냥 남들이 하는건 다 구태정치래요.
그런데 본인 역시도 남들이 하는거 똑같이 따라하면서
그건 새정치래요
그건 이번 지선때 충분히 입증되었지요
 
무공천 어쩌고 난리 났을때, 그리고 국민반발로 무공천 철회하고
다시 공천한다 그랫을때 최소한 새정치를 한다고 그랬으면
안방 광주에 자기 사람 찍어 넣기가 아니라
 
경상도 가서 이기라는 소리는 너무 욕심을 부리는거 같고
최소한 못해도 경기, 인천, 이런 경합지역이라 나오는 지역에
전략적으로 인물 배치 그리고 이길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죠
 
지금, 경기도, 인천 김진표 송영길 인물이 어떻다 뭐다
송영길 비서가 뭐 어떻고 어떻고 그렇죠?
그럼 송영길이 썩었다는걸 알면, 송영길에 대적할 만한 신선한 인물
인천에 공천하고 힘실어 줬어야죠
 
나는 최소한 그러기만 했어도,
그리고 그렇게 하다가 이기면 더 좋겠지만, 졌어도
나는 안철수 잘했다고 칭찬해줄수 있었어요.
 
열심히 노력했는데 국민들 표심이 안그런걸 뭐 어쩌겠어요
왜 안했나요
왜 안방 광주에만 올인했나요.
왜 김진표 그냥 냅둿나요.
왜 송영길 그냥 냅뒀나요.
전략적으로 전면에 가서 싸우라고 당대표 있는거 아니에요?
 
이런거 해야 할 중요한 3월 4월에 괜한
무공천으로 힘빼기 하다가 난리나고 지금 이모양 된거 아닙니까.
 
 
세월호 사건도 그래요.
 
 
청해진 해운이 어떻고 저떻고 난리 나는데
최소한 나는그거 이명박이 규제 풀어 주고, 안전점검 할수 있는 규제없애지만 않았어도
나는 그런 사고 안일어났을거라고 봐요.
 
찾아보니 이리저리 다 얽히고,
한강에 무슨 배띄우는 유람선사업에 세모그룹 연관되어있고
별 난리 다 벌어지더군요
 
 
이건 충분히 심판론 가지고 와서,
이걸로 심판하자고 싸워도 충분한 거였어요
그런데 뭐했나요
 
 
자기세력 꽂아 넣으려고 광주가서 웃으면서 사진찍고
주말이면 주말마다 광주 쫓아가서 사진찍고
평일날 다른 지역 유세 했다! 소리지르는데
어제 제가 이런 이야기 했었나요?
 
 
시장 몇번 돌아다니고,
음식 몇개 먹는다고해서 시장민심 얻는거 아닙디다.
시장 나와있는 그분들,
물건하나라도 더팔고,
하나라도 물건 더 팔리는 자리 먼저차지 하려고
새벽첫차, 5시부터 버스타고 거리나서는 사람들 입디다.
 
물건 어떻게 하나라도 더 팔고 싶어서 싸움도 하고 그러는 사람들이
정치인들 오로로로 몰려와서 사진 몇방찍고, 그렇다 한들, 뭐 감흥 오겟어요?
 
 
그리고 퇴근길 사람들, 뭐가 좋다고 마이크 들고 시끌거리는데 서 있나요.
빨리 집에가서 1초라도 빨리 눕고 싶은 사람들인데...
 
그리고 그 사람들 투표 못해요
사장님 투표 해야 하는데 저 잠깐 나갔다 올게요
그랫다가 회사 짤려요.
 
생산직 공장 안다녀보셧어요?
회사 안다녀보셧어요?
 
어느정도 직급 있고, 대우 받고, 능력 인정 받지 않은 이상
잠깐 눈치보며 나갈수는 있어도
그럴수 있는 사람이 몇프로나 되냐는 말입니다.
 
그 사람들 한테 아무리 뭐라고 소리 질러봣자
아네네네네 이렇단 말입니다.
 
마치 길거리에서 예수믿으세요 라면서 휴지 건네주는 사람들을 지나치는 당신 처럼
휴지는 받는데 그냥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요
 
안철수 유세가 이랬단 말입니다.
특히나 경합지역에서는요.
 
하나에서 부터 열까지 전부다 안철수의 방식이 틀린거에요
다른게 아니라, 틀렷다는거에요.
 
이런식으로 재보궐선거하면
장담합니다, 필패에요
쪽도 못써보고, 새누리 싹쓸이 할거에요
 
 
지지자들은 이런 이야기 하면 자꾸만 지지율로 협박하는데,
그렇게 지지율이 높으면, 당 차려서 나가라구요.
높은 지지율로 새정치 실현하면 되잖아요.
 
 
지선도 그렇고,
다음 재보궐도 그렇고
계속 이런 방식이다가는
 
다음 총선도
다음 대선도
글쎄요.
 
 
음모론 일수도 있지만
그게 안철수의 최종 목표였다면
목표 달성은 했을수도 잇고
 
 
만약에 이게 아니라면
지지자들이 더 옆에서 충언 해줘야 되요
네네네네 안느님 안느님 거리면서 추앙할게 아니라.
높이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추락할땐
더 무섭게 추락하는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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