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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미안해요 진짜 열심히 할게요..
게시물ID : gomin_52879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WRra
추천 : 5
조회수 : 116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3/01/04 01:36:56
하아..진짜 열심히 하겠다고 오유분들께

약속드리는 마음으로 여기 써봅니다

안생기는 오유의 평범한 취준생입니다

가족중에 울엄마만 여전히 2g폰을 쓰고 계셨습니다

심지어 전에 쓰던 폰이 고장나서 임대폰 쓰셧어요

한번은 저보고 '애니팡인가 그거좀 한번 해보자'

하시는데 카톡하느라 안된다고 했었지요

친구분들 애니팡하시는게 부러우셧나봐요..

그래놓고 너무 미안했습니다

무뚝뚝한 경상도 남자라 표현도 못하고

미안한 마음에 통신사 대리점 돌아다니며

엄마가 좋아할 스타일의 폰가격대 알아보고

엄마모시고 대리점에 갔지요

뷰2였나 그걸 보시더니 너무 맘에 들어 하시더군요

그래서 젤낮은 요금제로 해서 가격이 이정도 나온다

얘길 하는데 갑자기 안바꾸겠다고 하시며

나가시는겁니다..

이유인즉슨..지금 요금이 2만원 정도밖에 안나오는데

바꾸면 한달에 5만원씩 나온다고 됬다시네요..

순간 울컥하는걸 겨우 참았습니다

내건 최신폰 찾아 요금 10만원씩 쓰면서

엄마한테 무관심햇더라구요.

순간 미안해서...눈물나오는걸 겨우 참았습니다

결국 동생이 전에 쓰던 갤원을 일반요금제로

쓰는데 이제 애니팡 할수 있냐고 물으시더라구요

.......이래저래 알아보니 일반요금제라도

기계가 스마트폰이라 와이파이만 잡히면

다 된다길레 몇일전에 무선 공유기 사와서

설치햇습니다

비록 집에서밖에 못하지만 야니팡 카톡 등등

게임도 되고 그런다고 너무 좋아하시는데..

제 속마음은 그렇지 않습니다..요금제 비싸다고

돈아끼신다고 일반 요금제 쓰시는게...

너무 죄송합니다..그동안 나태하고 게을렀던

저를 반성하면서 올해 꼭 취직해서

엄마 번듯한 스마트폰 하나 해드리고 싶네요

올해 진짜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괜히 감성팔이한다고 생각하실 분들께는 죄송합니다

늦었지만 다들 새해복 많이 받으시고

엄마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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