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텔 이름만 들었지 티비로도 인터넷으로도 한번도 본적 없는데 김영만 아저씨 나온다고 해서 오늘 처음 봄.
2부만 봤지만 한시간동안 너무 행복했음.
비록 재료가 없어서 같이 만들지는 못했지만, 옛날 생각도 나고 어린애로 돌아간거 같은 느낌도 들고...
가족이랑 떨어져서 혼자 사는데, 오늘만큼은 엄마아빠 진짜 보고싶어졌음.
어릴때 김영만 아저씨 방송은 못봤지만 비디오로 봤었는데, 맨날 비디오 틀어놓고 따라하다가 종이접기 잘 안되면 어떻게든 해보려고 끙끙대고, 그래도 안돼면 엄마 소환하고, 엄마도 못하거나(내 기억엔 한번도 성공하신적 없음) 안도와주면 짜증나서 울고....그러다가 한번 성공하면 언제 짜증냈다는듯이 싱글벙글해져서 재밌게 종이접기하고....
진짜 김영만아저씨 다시 보게 해주셔서 마리텔 제작지한테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네요.
영상이 끝났습니다 이 문장이 얼마나 아쉬웠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