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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뻘글] 면허딸때 아버지가 브레이크 밟는법 교육하던게 생각나네요
게시물ID : car_5289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Tester
추천 : 10
조회수 : 7441회
댓글수 : 27개
등록시간 : 2014/09/26 16:11:09
 
 대학교때 면허 학원을 다닐때, 실습차량으로 시내주행중
악셀은 어느정도 감이 익혀가는데..
브레이크 밟는 감이(밟는 정도라고 해야할까요) 잘 익숙해지지 않았음.
 
잘 달리다가 천천히~ 천천히~ 스무스~하게 '서서히' 멈추고 싶은데..(몸이 앞으로 쏠리지 않는. 그런 정지?)
 
제가 브레이크를 밟으면
감속이 잘 되다가 막판엔 급정지.. ㅠㅠ
속도로 측정하면
70Km -> 60Km -> 50Km -> 40Km -> 30Km -> 0Km ...(?!?)
 
 
아들 면허딴다고 신이나신 아버지의 도움으로
아버지 차량으로 연수할때도(면허 준비중에 연수받은건 비밀)
잘 감속 하다가 꼭 20~30 구간에선 급브렉..ㅠ
 
 
 
 보다못한 아버지가 집에서 특강을 해주셨음.
 
집에 낡은 선풍기가 있었는데(신일 선풍기라고 들어보셨을랑가?)
아버지가 대뜸 '미풍'으로 선풍기를 트시는거임.
 
"일롸봐, 앉아봐"
 
그러더니 저더러 대뜸
"손가락 넣어바"
하시는거임 ㅋㅋㅋ
 
뭐 별로 아프지도 않고그래서(어려서부터 선풍기에 손가락 넣는 장난을 하고 놀았음)
검지 손가락으로 '드르르르르르르르르르ㅡ' 함시롱
선풍기 날을 손가락 힘으로 강제로 멈추었음.
 
 
아버지가 손을 빼고 다시 넣어보라 하셨음
근데 이번엔
"이번엔 팍! 꽂아 넣어바"
하시는거임.
 
그래서 에라모르겠다 손가락 힘주고 팍 집어넣었음
손가락이 들어감과 동시에 선풍기 날에선 "푸다당" 짧은 소리와 함께
몇바퀴 못돌고 손가락에 막혀 멈추었음.
 
 
그때 아버지가 설명 해주셨음.
"네가 브레이크 밟는게 두번째 손가락질이야. 적당히 밟고 꾹 버티고 있으면 부드럽게 멈춘다"
 
 
그렇습니다. 저는 브레이크가 끝까지 눌릴때만 속도가 0 이 되는줄 알고 착각했던겁니다..
 
좀 무식한 방법의 지도였지만
내 수준에 딱 맞는 교육이었음..
 
 
 
(음? 다들 초보때 이런 착각 하지않음?? 나만그랬나?;;)
 
 
 
마무리를 어찌하지..
 
 
 
 
 
 
 
 
 
 
 
 
 
 
 
훔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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