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유세일정 중 15% 를 광주에 집중한건 , 전략적으로는 정말 바보같은 행동 이었습니다 .
물론 , " 광주 유권자들은 개무시하냐? " " 유세 안해도 찍어준다 이거냐? " 라고 반문하시면.. 교과서적으론 맞는 말이기에 반박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전략적으로는 완전히 실패한 선거라는건 자명합니다 . 선거는 All or nothing 의 싸움입니다.
일례로 이번 6.4 지방선거에서 '금천구 제2선거구 서울시의원' 자리는 고작 2표차이로 당락이 결정됐습니다.
2표차이로 당선 된 사람이라고 , 당선자가 행사 할 수 있는 권력이 줄어들까요? 2표 차이로 낙선했다고 , 낙선자도 조금의 권력이 행사할 수 있을까요?
가오(?) 는 좀 상할지 몰라도 압도적으로 당선 된 사람이나 , 2표차이로 당선된 사람이나 행사 할 수 있는 권한은 같습니다.
짧은 선거 운동 기간동안 승리를 위해선, 전략적으로 선거승리의 향방을 가루는 지역에 선택과 집중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런 전략적 선택과 집중이 정치 후진국이라는 '대한민국' 에만 있는걸까요?
2012년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 / 공화당 이 가장 큰 득표 차이로 승리한 주 3개를 뽑자면
공화당
1.유타 - 72.79% vs 24.75%
2.와이오밍 - 68.64% vs 27.82%
3.오클라호마 - 66.77% vs 33.23%
민주당
1. 워싱턴 D.C - 90.91% vs 7.28%
2. 하와이 - 70.55% vs 27.84%
3. 버몬트 - 66.57% vs 30.97%
공화당과 민주당이 승리 할 가능성이 없는 지역의 지지자들을 위해 당력을 총 집중해야 했을까요?
아니면 2012년 대선 승리의 캐스팅 보트를 쥐고있는 오하이오 / 플로리다 / 버지니아 등 경합주에 집중을 했을까요?
새정치 연합이 전략적으로 행동 했다면 , 수도권 3구에 총력을 집중했어야 했죠 . (그 외 선거구는 오히려 당이 디스카운트 된다고 봅니다)
광주시민이 안철수 - 김한길 공동대표의 얼굴을 보고 싶었을까요? 수도권 3구 승리로 야당 압승으로 끝난 선거 결과가 보고 싶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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