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맞으면 세상을 바꾼다는 이야기..
말도안되는 이야기라는 거 알아요..
누가 물어보면..금방이라도 살지말아야할 이유를 몇가지라도 댈수있는 나였는데..
세상을 행복하게 바꾸기위해 살고있다니...마치 죽지않으려고 터무니없는 이유를 대가며..발버둥 치는거같아요..
내가 처음 죽음이라는 걸 가지고 오랜생각을 했을때는..
90년대 후반이었을거에요..
그때 난...주변정리를 하기시작했죠..
첫사랑부터..더 살지않아도 되는 이유까지...정리를 해나갔죠...(지금도 그때 찍어둔 사진이 있어요..)
내가 살아야할 이유가있나...를..생각하던 어느날..
뉴스를 보게됩니다..
죽은지 6개월만에 발견된 독거노인이란...뉴스
솔직히 전 노인 싫어합니다..지금 이나라 이꼴로 만든게 그들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거든요..
울엄마 빼고는 다 싫어합니다만은...엄마때문에 전철에서 양보하곤하죠..지극히 타산적이죠?ㅎㅎ
어쨌든 그뉴스를 접하고 나는 달라집니다..
내가 노인을 좋아하든..싫어하든..세상이 그지같든 아니든...
이건 아니다...라고 말이죠..
죽은지 몇달만에 발견되는 나라가 우리나라라니...
세상이 왜 이렇게 됐을까...
내가 바꾸겠다...
무관심한거..없애겠다라고 말이죠..
다음에 또 얘기해요..
저도 내일 출근해야죠..
로또 맞는거 솔직히 어려운거같아요..
신이 이렇게 말하는거같아요...세상이 행복해지는거...그거 로또 맞는거 만큼이나 어려운거다...라고..
내가 도대체 뭐라고..나같은게..뭐라고..이렇게 날 시험안해도..그냥 내일 죽여도 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