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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동안 똑 같은 내용의 꿈을 한 4~5번 꿨습니다.
게시물ID : panic_5289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노곡
추천 : 11
조회수 : 950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07/17 21:06:37
내용 다 같습니다.

이 꿈은 20살때부터 꿨던거 같고요

매번 꾸고나서 식은땀흘리며 일어납니다.

어제도 그랬고요. 

일단 저는 20대 후반에서 시작합니다.

밤이고요

가로등 두어개 있지만 있으나 마나한 불빛과 함께 전 등에 누구를 둘러메고있습니다.

그리고 헐레벌떡 뛰어갑니다.

세명의 남자가 앞에 나타납니다.

손에 쥔 칼을 던지네요

(이 칼이 무엇인지는 매번 달랐습니다. 어제 꿨던 날은 마치 알리바바 동화에서나 나올듯한 기다랗고 크고 날이 굽어있는 칼이었습니다.)

전 그 모습을 보자마자 뒤로돌아 달려갑니다.

등에 누군가 말합니다.

XXX의 XX 시계공방으로 가자. XXX XX 해야 XX..

항상 꿈이란게 꾸고 10분 지나면 희미해지며 20분지나면 큰 내용만 남고 다 사라집니다.

그래서 저기 내용이 확실치 않습니다.

항상 그랬지만 공방에 정신없이 뛰어가다가 등에 멘 감각도 어느순간 없어집니다.

물론 저는 등에 사람을 업었다는 생각도 못한채 정신없이 누군가를 피해 달아납니다.

그렇게 뛰어가다 어떤 등돌린 새하얀 옷을 입으신 구부정한 할머니가 보입니다.

할머니는 뒤를 살짝 돌아보시더니 다시 앞을 보면서 얘기합니다.

앞을 보면서 날 보지말고 계속 뛰어가면서 들어.

(이때 전 제게 남은게 아무것도 없다는 느낌이 듭니다.) 계속 쫒기는 삶을 살 거야.

어쩔 땐 위험하겠지.

잘들어

살기 힘들어도 집은 막 구하면 안되.

2000에 300은 안되.

좀더 버티면 2500에 300이 눈에 들어올거야

안되.

3000에 400이 한 10년 후에 나올거야.

그걸 사

그리고 가족을 만들고 언젠가 갔던 시계 공방에 가.

그러면 되.

그리고 다음 장면은 보증금 2000에 월 300 (지금생각하면 이상하죠)을 보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드는 나의 모습.

그리고 내가 또 쫒기는 걸 알고 손에 잡히는 것만 쥐고 바로 튀는 모습.

그리고 2500 300 거절하고 나중에 3000 400에 들어간다음 불안에 떨면서 전전긍긍하다 겨우 가족을 만드는 나의 모습을 3인칭으로 봅니다.

그리고 다시 1인칭이 되면서 전 시계 공방 앞에 서있습니다.

시계 공방은 이름은 거창하지만 사실 그냥 시멘트로 지은, 페인트도 칠하지 않은 공간입니다.

문은 약간 나무빛 나는 금속인데 열쇠 구멍만 있습니다. 열쇠구멍은 제가 시계 공방에서 받은 공방 기구를 쑤셔넣어 자물쇠 따듯이 하는 겁니다.

그안에 들어가면

기다란 공간과 안의 시계공방 책상이 있고 책상 반대쪽에는 고인 핏물과 함께 두 시체가 나옵니다.

전 머리가 뽑혀 없는 두 시체를 보며 다가가고 확인하는 순간 잠에서 깹니다. 

불과 어제 새벽에 꿨던 꿈이고 이 꿈은 5년동안 같은 내용으로 자잘한 것만 바뀐 채 지금까지 4~5번 반복해서 꿨던 겁니다.

오늘 이렇게 쓰는 이유는

내용을 자세히 기억 못하는게 너무 아깝고 아쉬워서 쓰는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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