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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인데.. 혹시.. 보고있나요?
게시물ID : gomin_68823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없는게메리트
추천 : 1
조회수 : 302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05/09 02:02:14
00씨..
어제 하루 괜찮았어요?
전..참 많은 생각을 했던 하루였네요..

불과 지난주말까지만해도 이런호칭, 이런 존댓말은 어색했는데..

저만큼..어쩌면 그보다 훨씬 더 힘드셨죠?

이렇게 얼굴도 안보고 마무리 짓고 싶진 않았는데..
힘든말.. 어렵게 꺼내요..

어떤 말도 변명일테고 비겁한 자기방어겠죠..

하지만 00씨 앞에 떳떳하게..
미래를 같이하자고 하기엔 제가 아직 준비가 안됐었네요ㅡ
더 빨리 놓아줬어야 됐는데..
제 욕심때문에 너무 오래 잡고 있었네요..

이제..
우리 서로한테 감정낭비하고 상처받는 일 그만할까요?

그동안.. 나 좋아해줘서..ㅡ그게 진심이든 아니었든ㅡ 나 힘든 타지생활에 힘이 되어줘서 고마웠어요..
다시 00씨만큼 좋은사람 만날수있을까 두렵기도 하지만..
그래도 이게 맞는거라 믿고 제가 먼저 놓을께요..

이제 00씨를 걱정하는것 조차 분에 넘치고 주제넘는 일일지 모르지만..
아프지말고..
저랑 만날때와는 비교도 안될만큼 행복하셨음 좋겠어요ㅡ

내 젊은날.. 같은 페이지를 함께 채워줘서 고마웠어요ㅡ
덕분에 그 젊은날이 더 빛날수 있었네요..

사랑.. 했었습니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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