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사에 따르면 그의 전생은 고구려의 재상이었다고 합니다.
그는 원경왕후의 동생으로 환생하여 매형인 궁예태종의 등극을 도왔습니다.
하지만 태종이 외척을 숙청하면서 죽음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이에 깊은 원한을 가진 그는 조선을 멸망시키기로 다짐합니다.
- 이미지 출처 : KBS '대왕세종' -
세월이 지나 환생한 그는 또다시 외척으로 조선을 어지럽혔습니다.
하지만 중전으로 밀어넣은 딸네미가 왕에게 버림받으면서 그 또한 몰락합니다.
- 이미지 출처 : MBS '해를 품은 달' -
그가 제대로 세도와 악행을 부린 것은 인조시대 좌의정을 할 때였습니다.
나쁜 권력자이긴 했지만, 딸에겐 좋은 아버지였습니다.
그런데 세도의 정점에 이르려는 순간, 어떤 용감한 노비가 궐에 난입하여 그를 사살합니다.
그는 다시 암흑 속에서 기회를 엿봐야 했습니다.
- 이미지 출처 : KBS '추노' -
세월이 흘러 그는 사도세자를 보필하며 북벌지계의 수호자가 됩니다.
선한 존재로 보이지만, 사실 이는 훼이크였습니다.
청나라 상대로 북벌하다간 조선이 망국테크를 탈 것이 뻔하니 말입니다.
- 이미지 출처 : SBS '무사 백동수' -
다시 환생을 했지만, 이번에는 지위가 그리 높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도화서에서 자신의 권력을 휘두르며 여러 사람들을 피곤하게 만들었지요.
- 이미지 출처 : SBS '바람의 화원' -
그러다 적당히 신분을 세탁해서 정조대왕 말에 세도가로 거듭납니다.
여전히 권력과 뇌물을 탐하는 악당이었지만, 서자에게 따뜻하게 대할 정도로 좋은 아버지였습니다.
- 이미지 출처 : KBS '한성별곡' -
그는 다시 안동김씨 세도가로 환생했습니다.
하마트면 또 다시 어둠의 세계로 떨어질 뻔 했지만, 미래에서 온 의사 덕분에 살았습니다.
본격적으로 조선을 나락으로 몰아넣고 있습니다만, 여전히 자식들에겐 좋은 아버지입니다.
- 이미지 출처 : MBC '닥터 진'
그는 마침내 조선을 멸망시키고 일본인으로 환생, 조선 총독부의 경무국장에 올랐습니다. (그리고 여전히 자기와 가까운 부하에겐 좋은 상관입니다)
하지만 최근에 항일 투사인 각시탈이 나타나 골머리를 썩히고 있습니다.
- 이미지 출처 : KBS '각시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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