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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던트 이블. 연구원의 일기(자작)
게시물ID : panic_163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럭키
추천 : 5/4
조회수 : 682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08/04/29 00:48:19
세계는 새천년의 맞이하였지만, 그것은 반가움과 동시에 또 다른 걱정을 가지고 온다. 
기상이변은 그때부터 뭔가 심상치 않은 일이 오는 것을 예감하고 있었을까? 
그것의 시초는 바로 에볼라. 
에볼라 강에서 발견 된 후로, 그렇게 붙여진 이 바이러스는 감염 후 일주일이내 90%로 사망에 이르는 죽음의 바이러스, 하지만 그 문제는 바로 이것이 에이즈의 백신을 만드는 것부터 일어났다.
2004년 여름.
미국의 제약업체 XX은 돈에 눈이 멀어. 확실치 않은 가능성을 가지고 에볼라 바이러스 안에 숨겨져 있는, 에이즈 균을 잡아먹는 에볼라 균을 이용한 에이즈백신 개발에 몰두 한다. 하지만 그것은 실수였다. 연구진들의 의도완 다르게 에볼라 균은 에이즈 균을 잡아먹기는커녕 서로 반응하여 새로운 균이 되어 버린 것이다. 
그 후. 연구는 초기의 의도완 다르게 진행되어 가고 있었다. 에이즈 백신의 목적이 아닌... 다른 용도로......



연구원의 일기
 
200X년 7월 28일, 비 많이 옴

얼마 전에 일어났던 바이러스 유출 사고로 인하여, 생긴 4명의 희생자에게 새로운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다. 더욱이 그들의 몸은 이미 심장이 멈추었건만... 연구는 계속 진행되어 가고 있었다. 
동료에서 실험 샘플이 되어 버린, 톰을 보며... 난 그의 부모님에게 뭐라 말을 해야 할지...

200X년 7월 29일, 비 많이 옴

사고가 일어 난지 꼭 일주일이 된 날이다. 
샘플의 머리카락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시체나 다름없는 그들의 몸에서 악취가 풍긴다. 
톰의 얼굴을 바라보았지만. 이미 그의 눈동자는 예전의 바다색 눈동자가 아니었다. 각막이 완전히 응고되어 버렸는지, 꼭 삶은 생선의 눈 같았다.

200X년 7월 30일, 구름 낌

오늘은 오랜만에 밖으로 나가 보았다. 며칠 안 본 사이에 요 앞의 카페엔 손님이 적어지고 있었고. 주인장 잭도 머리가 아프다며 난리다. 
우리 회사의 두통약을 갖다 주어야겠다. 

200X년 7월 31일, 또 다시 비옴

후우.. 어젠 좀 맑아지나 싶더니. 또 비가 온지 시작한다. 덕분에 끔찍한 샘플들과 또 하루를 보내야 하다니... 상관들도 불평이다. 그런데 어제까지만 해도 보이던 요코는 어디로 사라졌지?

200X년 8월 1일 비 옴

제길! 안 보이던 요코가 어디로 간 것인지 알겠다. 그녀는 또 다른 철창 안에서 새로운 샘플이 되어 있었다. 사고는 없었지만... 바이러스가 유출 되었나 보다.
이틀 전 요코와 뜨거운 키스를 나눈 후로 입술이 근질근질 하여 미칠 것만 같다. 손톱으로 벅벅 긁었지만... 각질이 벗겨져 버렸다.

200X년 8월 2일 비 옴

온 몸이 축축하다. 팬티 밑의 사타구니 사이에도 물이 차 버렸다. 찜통 같은 방에서 나와 바지에 손을 넣은 채로 비를 맞으며 요앞 카페에 얼굴을 내밀었다. 주인장이 의자에 기대듯 누워있다. 안색이 창백하여 괜찮냐고 물어 보자. 괜찮다고 했다. 
난 전혀 괜찮지 않았다.

200X년 8월 3일 비 옴

비정상 적으로 비가 많이 온다. 
코에 손톱만한 종기가 나서 벅벅 긁다가 승질나서 코를 아예 뜯어 버렸다. 
이제 요코가 없으니 내 잘생긴 얼굴을 보여 줄 사람도 없을 것이다. 큭큭

200X년 8월 4일 비 옴

왜 이렇게 배가 고픈지 모르겠다. 너무 배가 고파... 친구의 요크쇼테리어의 뒷다리를 뜯어 버렸다. 맛있었다.

200X년 8월 5일 비 옴

온 몸에 종기가 퍼져 가려워 미칠 것 같다. 입고 있던 옷은 이미 진물로 범벅이 되었다.

200X년 8월 6일 비 옴

오늘 처음으로 사람을 죽였다. 맛있다...

200X년 8월 7일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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