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갑자기 찾아온 빛이 생소하여
그만 눈을 감아버렸습니다.
'내게 이렇게 아름다운 빛이 올리가 없지'
애써 감은 눈을 뜨지 않았습니다.
눈을 뜨면 그 빛이 사라져 있을 것을
어쩌면 두려워했을 지도 모릅니다.
그래도 사람이라는게 눈을 감을 채로 살 수도 없는 노릇이고
혹시나 남아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여
그래서 감은 눈을 떠보았을 때
아, 그것은 빛이 아니라 울 엄마 품 속같은 따스함이었습니다.
-시라고 하기도 민망한 글이지만..
분위기 타서 한번 올려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