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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 25세 청년의 미국 자동차 대륙 횡단! -8 / 샌프란시스코
게시물ID : car_5292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콧물마시기
추천 : 23
조회수 : 2247회
댓글수 : 19개
등록시간 : 2014/09/27 03:07:02



브금과 같이 보시면 더욱 좋습니다!!!!!!!



안녕하세요! 예비군 핑계로 너무너무 늦게 업로드를 하게 되어서 죄송스러운 마음 뿐입니다ㅜㅜ
4일째 훈련에 다녀왔어요!ㅋㅋ




젼편은 재미있게 보셨나요?  횡단중에 가장 잊지못할 순간과 장소라면 당연히 '데쓰벨리'라고 이야기 합니다.



횡단의 이유는 5편인 모뉴먼트 벨리에도 말씀드렸었지만, 

사실 '자신감을 채우기위해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일을 포기하고, 꿈이라 여겼던걸 포기하고 돌아오는 길이 나를 패배자라고 스스로 가둬버릴 것같았어요. 

그래서 더 힘들게, 좀더 고생스럽게 횡단을 출발하려 했고, 
이걸 해낸다면 나는 다른의미로 성공한 사람이 아닐까, 라는 그 자신감을 얻기위해서요.


지금에서 말씀드릴 수 있는것은, 

절대 후회하지않습니다. 





자, 각설하고 출발해볼까요!



<11, 12일차 요세미티, 샌프란시스코>



- 글을 쓸때 감정에 따라 글 분위기가 많이 바뀌는것같아요. 
가능하면 그때 그 감정그대로 전해드릴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ㅋㅋ 

-브금은 강려크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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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편 기억나시나요? 끝없이 펼쳐진 모래와 아스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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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건너편에 누군가 있지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며 달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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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냥갑같은 창고도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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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키산맥의 줄기를 따라서 계속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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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가파른 바위산들이 가까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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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대기엔 만년설까지 보이기 시작합니다.

* 건방짐주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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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간 운전하다보니 편한자세로 앉아있었습니다ㅜㅜ

옆자리에 누군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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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좋아하는사진.

익숙함에 사라진 엔진소리,

말아올린 셔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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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키산맥을 따라 고도를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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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함이 한껏느껴지는 가운데에 보이는 만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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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이던 풀과 나무가 보이기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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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정상에서부터 미끄러져 내려오면 한참을 내려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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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을 쉬는것에 쾌감을 느끼게하는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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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릴정도로 푸른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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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준한 바위산 지역이 나오면서, 요세미티로 입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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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세미티에서 들어간지 얼마안되어 만난 Teneya l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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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선가 많이 보던 호수같지 않나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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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세미티에 들어와 캠핑을 하기로합니다!
너무너무 유명한 지역이고, 뭔가 내츄럴파워를 몸으로 느껴보고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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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사이트에 텐트를 쳤습니다! 
본닛위에는 요세미티 지도!

요세미티는 엄~청 광활하기 때문에 자동차가 없으면 절대절대 움직일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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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마어마하게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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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를 지나다니다가, 본격적인 관광은 내일하기로 합니다!

이제는 저녁준비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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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물, 냄비밥, 물, 옥수수콘뜯어버려서ㅋㅋㅋㅋㅋㅋ컵으로 덮어놓음. 김치, 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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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반이 있었는데 쌀이 너무 질어서 소화도 안되고 해서 있던 쌀로 냄비밥을 합니다!

는 ㅋㅋㅋㅋㅋㅋㅋㅋ 냄비뚜껑에 구멍있음ㅋㅋㅋㅋㅋ 
압력따윈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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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중에 가장 진수성찬

ㅋㅋㅋㅋ김, 참치고추장 볶음, 옥수수콘, 케찹ㅋㅋㅋㅋㅋㅋ

봄베이 병은 식용유랍니다^.^....


사진은 없지만,

자, 그렇게 잘준비를하고 일찍 잠에 듭니다!

사실 요세미티에서 캠핑하는 가장 큰이유도 '별'이었습니다.

전날의 데스벨리 은하수가 너무 인상적이라 그랬던걸까요.


그렇게 자정이 넘어 별을 보려 텐트에서 나와 고개를 하늘로 들어본 순간!!!

ㅋㅋㅋㅋㅋㅋ하늘로 쭉쭉뻗은 침엽수들이 빽빽히..............

별은 쏟아질정도로 많았지만 나무들이 하늘을 다가렸어요ㅠㅠ흑흑


이 동네는 나무도 크고 애들 키도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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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아침에 일어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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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은게 있었어욬ㅋㅋㅋㅋㅋㅋㅋㅋ

전날에 사막에서 잠을 자서 정신이 나간거라고 할게요

산꼭대기에서 자는주제에 반팔티 한장 입고잠...


새벽에 울면서 깼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 울면서 깼어요ㅋㅋㅋㅋㅋㅋ 


텐트안에 고드름 맺힌거 보신적 있으신가요ㅋㅋㅋㅋㅋㅋㅋ
콧김이 얼어서 하얗게 수염이 생겼었어요.

그대로 차로 기어가서 히터틀고 옷을껴입었습니다.
후드에 바람막이에 바지도 긴바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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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침에 너무 황당해서 저렇게 한참 서있었어요ㅋㅋㅋㅋㅋㅋ
나라잃은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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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에 너무 웅크려있어서 스트레칭을 좀하고, 

아침은 시리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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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워죽을뻔한 일을 일기로 적고, 오늘갈곳을 다시 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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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의 상쾌한 공기를 맞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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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래이셜 트레일로 오르기위해 트래킹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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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지마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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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너무 깨끗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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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나무위에 앉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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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일을 오르다가 길을잃었어요ㅋㅋㅋㅋㅋ

알고보니 Horse's road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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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똥덕분에 길찾음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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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렇게 보여도 수량이 엄청나 가만히 앉아있기만해도 샤워하는 기분이었습니다!

저렇게 한참을 앉아서 멍하니 있었어요.


그림같은 장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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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앞 발아래는 낭떠러지. 

너무 웅장한 폭포 무서움도 잊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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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다시 내려갑니다!

이번엔 사람들이 가는길로 가는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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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이 평평한 이유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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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까지 요세미티에서 한참을 돌아보다 빠져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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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계획은 요세미티에서 원래 하루더 숙박하려고 했으나 



조금 무리해서 바로 샌프란시스코로 가기로합니다!



도착 예정시간은 저녁 11시 30분.

숙박걱정 따윈 가진적이 없었구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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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런 벌판을 달리고 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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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해가 집니다.


숙박 사진은 못찍었습니다!ㅠㅠ



샌프란시스코 주변에 12시가 다되어 도착했는데

전편에서 말씀드렸던 저렴한 숙박업소들, Super 8이나 Motel 6도 샌프란시스코 근교(약 1시간 30분거리)


1박에 거의 150불가까이 불렀어요! 그래서 잘곳이 없어 노숙하려던중에,

구글에서 한인숙박업소를 찾아 주소를 찍고 무작정 갔습니다!ㅋㅋㅋㅋ



게스트하우스였는데 새벽에 문을 두드려도 친절히 맞아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ㅜㅜ

대도시에서는 한인 게스트하우스 이용을 적극 권장합니다!

자동차는 그근처에 주차를 하고, 

1일 대중교통 패스권을 구입해서(15불) 관광을 시작합니다!


지금부터 본격적인 샌프란시스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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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노선이 조금 복잡합니다! 지도를 꼭 지참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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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셔맨 와프 가는길! 어제와 그저께와는 분위기가 완전히 다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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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카포네가 수용됐었던곳, (알카포네 감옥은 필라델피아에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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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위의 감옥, 알카트레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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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주를 시도한 수감자들은 대부분 실패해서 사망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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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성 기후를 가지고 있어 
미국인들이 살고싶어하는 도시 1, 2위안에 든다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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닝겐 음식을 내놓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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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셔맨 와프 도착!
하늘엔 뮤탈리스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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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기진 배를 채우기위해 둘러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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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셔맨 와프의 명물은 클램 차우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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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살스프를 빵그릇에 담아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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흘려라 닝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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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에 갈매기똥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갈매기들도 맛을 아는지 빵쪼가리는 절대 먹지않았어요ㅋㅋㅋ
얘들이 배가부른가봄

그밖에 새우튀김이나 게살요리등 유명한 음식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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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피어39. 스트릿 푸드도 많고 공연도 많이있어 사람들이 많이 찾습니다.
여기는 바다사자 출몰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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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매끈한 저 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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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시내로 들어와서, 케이블카를 타러 갑니다.

남산타워 올라가는 케이블카같은게 아니라, 전철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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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았어요.
(길찍은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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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광장이자 만남의 장소
유니온 스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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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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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방식 그대로! 수동으로 방향을 바꿉니다!
 여기는 회차지역
타워 주차장처럼 바닥을 회전시켜 방향을 바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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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기위해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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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금처럼, 

머리에 꽃을 단사람은 없었지만 
잰틀피플은 정~말 많았습니다! 어디든 양보해주고, 기다려주고, 물어보면 너무 친절히 대해줘서

이 도시의 매력을 알수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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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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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케이블카의 상석은 저렇게 옆에 매달려가는 거랍니다!
ㅋㅋㅋㅋ영화처럼 서로 인사도 가능해요.

저기매달려서 거리를 달려보고싶지 않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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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에서 유명한 길중 하나, 롬바르드 스트릿! 꼬불꼬불한길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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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뉘엿뉘엿 넘어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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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화 과정에서 유럽 이민자들이 샌프란시스코에 가장 많이 들어와 미국내에서 가장 유럽스러운 도시.


간만에 회포를 풀고자 현지인에게 강려크 추천받은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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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마미 버거'로 갔습니다!


몇군데 없는 곳이라 사람이 엄~청 많았어요. 줄이 30분정도 기다려야하는데

혼자왔다고하니까ㅋㅋㅋㅋㅋㅋ

1인자리는 있다면서 바로 바 자리한자리를 내어줍니다.


어디서나 싱글은 편합니다 하핳핳핳하하ㅏ하ㅠㅠㅠ학휴ㅡㅎㄱ흑흑흑흑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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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맛있었어요. 위에 보이는 어니언 링에 드래프트까지!

미디엄레어의 비쥬얼 어떤가요?


이날은 이렇게 맥주한잔을 곁들여 맛있게 먹고, 게스트하우스로 돌아가 푹~쉽니다.




다음날 오전에 들른곳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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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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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문교, 골든게이트 브릿지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다리라고 하는데 그런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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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인트칠을 하는데 드는시간 12개월이라고 해요ㅋㅋㅋㅋ


금문교는 샌프란시스코의 상징과 같은 곳이라 사진으로 너무 많이봐서 사실 그렇게 감동적이진 않았습니다.

이제는 캘리포니아 해안 1번국도를 타고, 센디에이고 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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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필 해안도로를 가는날 날씨가 우중충했어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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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안뛸수가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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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품을 기상으로 점프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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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찍혔을까? 오홍홓호 타박타박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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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드서퍼들이 만들어낸

그림같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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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물어봐주셨는데,

이날 아침겸 점심은 미국 3대버거중 하나인 '인앤아웃'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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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어 보이나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샌프란점, LA점 두곳 해서 인앤아웃버거를 세군데나 들려봤는데 

전 개인적으로 많이 별로였어요. 감자튀김이 특히 실망이었고, 버거는 버거킹맛과 비슷하다고 할까요..ㅜㅜ


3대 버거의 개인적인 순위를 매기자면, 

쉑쉑버거 = 파이브가이즈(땅콩짱ㅋㅋㅋㅋㅋ)  > 인앤아웃

(그 외에 웬디스, 후터스, 맥도날드, 버거킹 등등은 비슷! 한국보다는 다들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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쉑쉑버거가 정말 맛있었습니다! 꼭! 뉴욕이나 DC에 들리시면 꼭 드셔보세요!!





전편에 비해서 지루한 느낌이지 않으신가요? 혼자하는 여행은 오히려 대도시가 더 힘들었어요.

뭔가 내마음속이 정리가 되지않았는데 여정보다 일찍 군중속으로 들어와버린 느낌..




다음편은 킹스캐년, 센디에고, LA입니다!

아마 다음편이 마지막이 될것같습니다.





몇장 미리보여드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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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 - dc출발, 시카고  http://todayhumor.com/?bestofbest_177330

2편 - 시카고, 중부평원 http://todayhumor.com/?bestofbest_177416

3편 - 배드랜즈 러시모어 http://todayhumor.com/?humorbest_944423

4편 - 유타주, 아치스 http://todayhumor.com/?humorbest_944852

5편 - 모뉴먼트 벨리 http://todayhumor.com/?humorbest_946071

6편- 그랜드캐년, 라스베가스 http://todayhumor.com/?humorbest_947313

7편 - 데스벨리 사막 http://todayhumor.com/?humorbest_9486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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