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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서 빌린 책을 깨끗이 봅시다.
게시물ID : bestofbest_5292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1982
추천 : 232
조회수 : 32044회
댓글수 : 0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1/07/11 13:14:47
원본글 작성시간 : 2011/06/16 11:42:36
도서관에서 빌린 책을 보면, 특히 인기좋은 소설류(예를들어 1Q84같은 책)에는 예외없이

접은자국, 뭔가 먹다 흘린자국, 낙서

등이 있습니다. 도서관 책은 여러사람이 같이 오랜기간 이용해야되는 공공재인데

마치 자기책인양 하는 사람들이 꽤나 많습니다. 

제일 많이 발견하는게 접은 자국인데, 가끔 하드커버에 책갈피용 줄이 달린 책을 제외하고는

거의 접은 자국을 많이 보게 됩니다. 아주 기분이 나빠지죠. 다른 종이 조각이나 책갈피를

사용하는게 귀찮아서 그런거 같습니다. 이렇게 접어서 사용하는 사람들 면상 함 보고 싶군요.

두번째로 많이 보이는게 낙서. 불행중 다행인게 그래도 연필로 낙서하는 부류들. 지우개로

좀 수고해서 지울수 있으니까요. 볼펜이나 기타 잉크로 낙서하는 인간들은 뭥미. 책에 불가피하게

낙서하게 될 경우 반드시 지우고 반납합시다.

가끔 정말 가끔 보이는게 먹다 흘린 자국, 커피자국 음료수자국 초코렛자국 심지어 과자부스러기까지

가끔 말라비틀어진 밥풀도 있습니다.

도대체 왜 빌린책을 이렇게 함부러 다루는 겁니까. 
 
 
나는 책 빌리면 우선 책 표지부터 감쌉니다.

주로 이용하는건 대봉투. 광고물같은거 온 대봉투를 버리지 말고 잘 오려서 감싸면 훌륭한 책껍데기가

되죠. 이렇게 이용하다가 반납할때 벗기고 반납하죠. 다음에 또 책 빌리면 다시 이 책껍데기를 사용함.

버스나 지하철 혹은 공공장소에서 내가 무슨 책을 보는지 남에게 알리고 싶지 않을 때도 아주 유용합니다.

혹시나 뭔가 묻거나 오염이 될까봐. 그리고 철저히 책갈피를 사용하고, 뭘 먹으면서 책을 

읽지 않습니다. 내가 빌린 책 읽은 책은 다음에 또 다른 누군가가 빌려가거나 읽게 될 것이니

될 수 있는 한, 내가 할 수 있는 한 깨끗이 보려고 노력합니다. 당연히 그래야되는거 아닙니까?

오염된 책을 빌렸을 때의 그 불쾌감- 아주 기분 나쁘죠. 남에게 기분 나쁜 감정을 줄 필요도 없고

그래서도 안됩니다.

도서관 책을 깨끗이 봅시다. 이거 뭐 유치원생한테 가르치는 것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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