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가 진짜... 하... 세상의 남편들에게 묻고싶습니다

우리 남편은 집에 오면 
처음에는 피곤해죽으려고 하더니
금새 밥먹고 기운차려서 자기 직전까지 
눈이 시뻘겋도록 스마트폰으로 차를 찾아봅니다

근데 당장 뭐 차 살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수리가 필요한 것도 아닌데 
맨날 출석도장찍듯이
중고차사이트, 차 주인 블로그, 기타 사이트를 
들어가며 지식을 쌓고 있습니다
(아니.. 지식을 쌓는거라 믿고 싶어요 ㅠㅠ)

에.. 사지도 않을차 왜 보는지 이해가 안됐지만
이제는 '그냥 찾아보는 즐거움인갑다..'라고 생각하는데
남편은 좀 정도가 지나쳐요

자기 차종도 아닌데 온갖 자세한 부품이랑
관리제품까지 찾아보는거 같아요
예를 들어 a차의 라이트 튜닝,  사고난 거 사례, 
세척제? , 시트, 중고차가격 등등...
(남편은 a차 아님 ㅠㅜ)

근데 전 결혼한지 1년도 안된 신혼인데
저녁에 2시간 넘게 폰 하고
대화는 잠깐. . ㅠㅠ 차에 밀리는 거 같아 서운해용 ㅠ
내가 모르는 분야를 공부 해주고 있으니 
든든하다라고 마음을 다잡아보지만ㅋㅋㅋㅋ

아오 우리 남편.. 그냥 취향 존중해줘야하나요?
그런 시간을 좀 줄이고 싶은데...
저도 그... 중고차 튜닝해서 경매로 파는 프로그램
(이상민. 권봄 나오는거) 그런거 보면서
같이 공감대를 쌓으려 노력은 하고 있습니다 ㅠㅠ 

좋은 의견 좀 부탁드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