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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은 1번을 뽑았으니 자업자득이다?
게시물ID : sisa_52952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무민
추천 : 18
조회수 : 788회
댓글수 : 14개
등록시간 : 2014/06/11 12:03:21
http://m.media.daum.net/m/media/hotnews/rankingnews/bestReply/newsview/20140611071203871?rMode=list&sortKey=rc&page=1&allComment=T

 

 손이 부들부들 떨립니다. 성폭행 피해자한테 니가 짧은 치마를 입었으니 자업자득이라고 꾸짓는 것과 다를 바 없는 행위가 아닙닌가요?

밀양에 대한 관심의 핀트가 어긋난 것 같습니다. 밀양에 새누리당원이 뽑혔다는 사실보다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밀양에 관심을 가지는게 먼저 아닌가요? 밀양에 무슨 일이 있었나, 그 일이 어떤 경위로 일어나게 되었나, 누가 그렇게 만들었나..

현재 현재 송전탑을 반대하는 분들은 과거 처음 송전탑 이야기가 나올 때 보다 눈에 띄게 적어졌습니다. 고로 밀양에서 765 송전탑을 반대하시는 분들도 소수지요. 정말 소수의 어르신들이 외로운 싸움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한전의 편가르기 탓도 있고 길고 오랜 싸움이 지치신 분들도 있을 것 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밀양 어르신들을 탓할 것이 아니라 한전과 새누리를 탓할 일 입니다. 애초에 가해자를 탓해야지 왜 밀양을 탓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알고 싶지도 않네요. 죄인은 밀양이 아니라 한전과 새누리당원 입니다. 속인 사람이 죄인이지 속은 사람이 죄인입니까?

 많이 두서 없고 공격적으로 보일 것 같아 죄송합니다.. 그러나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밀양은 세월호와 다를 바 없는 국가 폭력의 희생양입니다. 그저 시골에서 농사나 지으며 조용히 지내시길 원하던 분들에게 돈 몇 푼 쥐어주고 (그마저도 송전탑에 직접 피해를 받으시는 분들이 아니라 저 멀리 떨어져 사시는 분들에게 돈을 쥐어줍니다. 이것이 한전 편가르기의 일부입니다.) 나가라고 하는 한전을 비난해야지, 밀양분들을 욕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는 것을 알아주십시요. 이번 선거결과가 아니라 현재까지 국가폭력에 희생되던 밀양에 먼저 관심을 가져주십시요. 선거결과는 그 이후에 말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음...글 써본게 처음이라 어떻게 마칠지를 모르겠네요.. 정신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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