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직 정비사입니다
헬게추락에 소방대원분의 사망까지 오늘은 너무 우울한 날입니다 서울에는 비도 많이오고 마음이아픕니다
최초 교신두절 소식을 듣고 마음이 철렁했습니다 저는 두번째 사고를 겪는건대 교신두절이 뭘 의미하는지 알기떄문입니다 ㅠㅠ
제가 아는분이 탑승한 헬기인대.정말 마음이 쏴하더군요 그리고 한시간 정도있다가 정비사분이 사셧다는 소식을 듣고 눈물이
핑 돌드라구요 저는 현직에서 조무래기 밖에 안되지만 눈물이 날정도인대 가까운동료와 가족을 어떨까 ....
조종사 두분이 먼저 탈출 하시고 정비사 분이 그다음에 탈출하셧는대..결과는 이리 참담하내요
누가 제보했는지 모르지만 성명까지 기사에 나는걸 보니...마음이 아팟습니다 그가족들은 어떻게하라고 성명까지 낼까
대대적으로 보도하는대...이렇게까지 해야되나...너무 야속하내요 그리고 기사에 기체결함이 의심된다라는 문구....
물론 의심될수도있지만 저에 생각은 틀립니다 조종실수가 클것이라고 봅니다 이유는 많지만 생략할꼐요 ㅠ
통계적으로도 헬기 추락 원인은 90%이상 조종 실수가 많습니다 조금만 공부해본다면 누구나 알수있는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조종사를 탓하는건 아닙니다 산림청헬기의 임무가 버거운거니깐요
그리고 쏟아지는 댓글...정비안하냐? 이런댓글 ㅋㅋ 솔찌기 내눈앞에잇었으면 귀방맹이 힘껏 쳣을지도 몰라요
산림청이 헬기가 많이 추락한다고 노골적인 기사도 나오더라구요...저는 현직입니다 저분들은 저의 동료들 입니다
동료의 목숨을 가지고 대충 정비할까요? 대충넘어갈까요? 절대그렇지 않습니다 정말 열심히 이중삼중으로 체크합니다
하지만 임무자체가 버겁습니다 저수지위에서 4~5미터 상공에서 제자리 비행하면서 담수(물푸는거)를 합니다 그럼 탱크에 물이차서 비행기는 내려가지요 그떄 맞춰서 상승비행합니다 이거 순간 삐끗하면 이런사태가 벌어집니다
제발 우리를 욕하지 말아주세요 ㅠ 당신들은 우리세금으로 왜맨날 추락하냐 라고 말할수있지만
우리는 그세금으로 목숨을 걸고 일하고있습니다
너무너무 마음아픈 하루내요 ㅠ 술먹고 횔설수설해서 잘모르지만 죄송합니다 넋두리좀 했습니다 편안한밤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