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약스포) 방금 파크라이4 엔딩 봄, 실망감에 주절주절.
게시물ID : ps_529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말랑
추천 : 0
조회수 : 3761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1/08 02:56:03
오늘 드디어 ps4로 파크라이4 엔딩을 봤습니다.
 
제가 파크라이 시리즈를 접한 게 파크라이4가 처음인데요.
 
그래서 많은 기대를 해서 그런지 실망도 크더군요.
 
간단한 소감을 말씀드리자면..
 
 
 
처음 시작했을 때,
 
오오 그래픽 역시 짱
 
페이건 민의 첫 등장,
 
뭔가 광기 좔좔 카리스마 좔좔 강력한 캐릭터. 개인적으로 광기의 캐릭터를 좋아하는데 (배트맨의 조커 같은) 기대감 만빵 가짐
 
게임의 본격적인 진행,
 
투쾅투쾅 팡팡! 푸슉푸슉
 
오오 역시 유비소프트 1인칭 액션도 쩌러.
 
투콰아투쾅 팡팡!
 
...오오 멋있다.
 
투쾅톼쾅 쾅쾅쾅
 
....음
 
쾅쾅쾅!!
 
....지루하다
 
페이건 민의 재등장
 
어? 이런 애가 있었지 맞다..
 
세이벌과 아미타의 다툼
 
세이벌 : 나쁜 X
 
아미타 : 답답한 새X
 
...
 
약쟁이들을 만남
 
약쟁이 : 니가 그 키라트 신흥 호구 에이제이라며? 우리 마루타가 되지 않을래?
 
에이제이 : ...
 
대망의 엔딩
 
오.. 반전이네..?
 
...
...
...
 
2회 차는 포기해야겠다.
 
 
일단 가장 큰 문제는 자막이었습니다.
 
번역 자체의 문제는 크게 없었으나, 자막을 개떡같이 만들어놨어요.
 
캐릭터가 입도 벌리기 전에 자막이 뜬다던지, 캐릭터가 다 말하고 나서 자막이 뜬다던지
 
캐릭터 입에 맞게 짧게 짧게 나와야할 자막을 그냥 길게 쭈욱 붙여서 한번에 내버리니 읽는 내내 불편했습니다.
 
살아 숨쉬 거 같은 그래픽의 캐릭터를 만들면 뭐합니까 자막보느라 볼 시간이 없는데
 
자막 점수는 정말 0점이었습니다.
 
그리고 반복 작업으로 인한 지루함
 
굵직 굵직한 퀘스트들 빼고는 그냥 요새랑 거점 점령하고 사냥하고 끝
 
북부로 넘어갈 때 쯤 되니 너무 지루해서 하루에 1시간 이상 못하겠더라구요. 그래서 발매되자마자 샀는데, 이제서야 클리어했습니다.
 
몇몇 퀘스트들 특히 샹그릴라 탕카 같은 경우에는 왜 만들었는지 의구심이 생길 정도로 재미도 감동도 없는 퀘스트들도 있었고요.
 
그리고 제 2의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최종보스 페이건 민의 존재감이 너무 미비했습니다.
 
처음에 등장한 이후 한~참 후에 찔끔 나오고 마지막 엔딩에서아 얼굴을 보여주는 비싼 페이건 민... 사실 페이건 민의 광기 어린 연기를 보고 싶은 마음도 있었는데, 이건 뭐..
 
스토리 자체도 나름 괜찮게 쓴 거 같은데 일단 스토리 몰입도가 거의 없었습니다. 그냥 여기엔 개같은 자막이 가장 크게 작용한거 같고, 전 결국 엔딩 이후 제대로 몰입 못하고 봐서 이해를 못해 다시 찾아본 이후 이해했답니다;
 
라스트 오브 어스 같은 경우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는 순간 포풍감동을 했는데, 파크라이4는 뭐랄까 트랜스포머4 보고 멍한 느낌과 비슷했습니다. 기억에 뚜렷하게 남는 거라곤 때리고 뿌수고 죽이고 밖에 없었어요. 스토리를 이해했던 건 결국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였고, 나름 괜찮은 스토리라는 걸 알고 이 스토리를 이렇게 풀어 놓은 유비소프트에게 또 실망했습니다.
 
이번에 유비소프트 게임 3개에 3번 연속으로 실망했는데요. 어쌔신크리드 4 블랙 플래그, 어쌔신크리드 유니티, 파크라이4까지..
 
하아 이런식으로 계속 실망하다간 언젠가 유비소프트 게임을 사는 게 망설여지는 순간이 올지도 모르겠네요.
 
과거 스플린터셀이라던지 어쌔신크리드 시리즈를 하면서 받았던 감동도 점차 희석되는 느낌이고.. 으휴.. 그래도 아직 차기작 기대해볼랍니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