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 임요환
폭풍저그 홍진호
괴물 최연성
수달 이윤열
등등
학교에서 스타 잘하는 애들이랑 서열정한다고 맨날 PC방가고
KTF 응원하면서 팀리그보고
케텝이 맨날 준우승만 할 때 같이 슬퍼하고
그러다가 한 번 우승했을때 정말 기뻐하고
박정석이 임요환 꺾고 우승했을 때 같이 기뻐하고
임요환 팬카페에서 스타소설 쓰고
홍진호가 김택용 상대로 백몇일만인가에 승리할 때 전율을 느끼고
임진록에서 3연벙 나왔을 때 분노하고
조지명식 때 박문기, 전태규 같은 선수들의 주옥같은 드립들 때문에 웃고
여자친구가 프로게이머 연습생이었단 사실 알았을 때 놀라고
등등
정말 내 중~고등학교 시절의 꽤나 큰 부분을 차지했던 스타리그이자 스타...
군대에서 스타리그가 마지막이란 소식을 들었을때 약간 감상에 젖었었는데
오늘 과제하다가 괜히 이게시판 저게시판 돌아다니고 있는데
스타 관련 동영상 보니 옛생각이 나네요....
왠지 그때로 다시 돌아가고 싶은 밤이네요.
군대는 다시 가고 싶지 않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