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진짜 화딱질 나네요. 내일 아는형 결혼식이어서 거기 좀 가봐야겠다고 했거든요. 아침 회의시간에. 어디 가냐고, 서울이라고. 몇시까지 가냐고, 3시까지 간다고, 회사에서 12시쯤 출발해야 할것 같다고. 그러니까 그때부터 장난치기 시작합니다. 3시까지 가는데 12시에 출발해야 되냐고 시작해서 결혼식 꼭 참석 해야되냐, 식장은 원래 가서 밥만 먹으면된다, 뭐 친한 형이냐, 꼭 가야되냐, 계좌이체만 시켜주먄 된다. 우리회사 토요일 규정 근무시간이 원래 12시까지입니다. 아 물론 머리론 장난인거 아는데 너무너무 기분이 나쁘네요. 평소에도 자기만 재밌는 장난치고 자기가 최고인줄 아는 병신같은 새끼. 직장 상사로 만났으니 참는거지 밖에서 만났으면 상종 안했을 인간인데.. 한달에 쥐꼬리만큼 나오는 월급받고 이런 취급 왜 받아야되는지 모르겠네요. 진짜 홧김에 다 때려치고 그만두고싶은 날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