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설 연휴때 CGV 영화관에서 아이맥스로 쿵푸팬더3를 예매한 고객들에게 전화를 걸어 예매를 취소하게 만든 일이 있었네요.

전화해서 쿵푸팬더 3 예매를 취소하게 한 대신 그자리에 검사외전을 상영했다고 하네요.

해도 너무한 거 아닙니까? 안그래도 극장들 여기저기 다 검사외전만 틀어주고 있는 판에

예매한 사람들도 취소하게 하고 영화를 틀다니... 횡포도 이런 횡포가 없네요.

상도덕도, 상식도 전혀 없는 말도 안되는 일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사실 최근 히트작들 면면을 보면 과연 저 많은 관객스코어의 100%가 영화의 힘만으로 모은건지, 

스크린 독점에 의한 물량공세로 관객을 채운게 있는지 의심스러운 영화들도 있는게 사실입니다.

제아무리 시장경제에 자본주의사회라도 할지라도 독과점은 해서는 안되는 행동입니다.

게다가 관객들이 영화를 선택할 수 있는 권리마저 맘대로 뺏으면 안되죠.

진짜 '한 영화가 전체 극장의 몇% 이상 상영할 수 없게 한다' 라는 스크린 쿼터라도 만들어야 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