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함 : 글라디우스
종류 : 검
전장 : 60~65cm
중량(빈 탄창) : 700g 내외
발사(?) 속도 : 체력에 따라 달라짐
유효 사거리(?) : 60~65cm
최대 사거리(?) : 잘 던지면 20미터는 가지 않을까요..?
동시대 할슈타트(Hallstatt) 문화를 비롯한 그리스, 아시아의 주요 검들이 평균 1m 내외의 길이였던 반면 글라디우스는 초기 70∼75㎝, 후기 50㎝ 전후로 결코 1m를 넘지 않았다. 이것은 의도된 것으로 글라디우스는 짧은 길이에도 불구하고 방패와 함께 사용하기에 전혀 불편함이 없었고 오히려 로마군의 장기인 근접전에서 위력을 발휘했다. 이것은 검의 무게 균형을 맞추기 위해 손잡이 뒤에 부착된 폼멜이 무게 추와 같은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반면 길이가 긴 장검은 휘두르기도 힘들고 검과 방패의 무게 균형이 맞지 않으면 방패로 자신의 몸을 방어하기도 어려웠다. 현존하는 자료에 의하면 로마병사들은 방패를 들고 적의 공격을 막으면서도 글라디우스로 상대의 가슴이나 배 심지어 허벅지 등을 찌르는 것이 가능했으며 필요하다면 검을 휘둘러 적의 창이나 검의 공격을 막고 베어 버릴 수도 있었다.
당시 로마군단의 핵심을 이루었던 중장보병은 로마 초기에는 체인메일(chain mail)을, 중기 이후에는 플레이트 메일(plate mail)을 착용했고 커다란 방패를 들고 적의 공격에 대비했다. 개인 방호구가 충분했기 때문에 레기온(Legion)이라 불린 로마군단은 어깨와 어깨를 서로 맞댄, 빡빡한 밀집 대형을 이루는 그리스 중장보병과 달리 1m 정도의 간격을 두고 일렬횡대로 정렬해도 충분히 위력을 발휘할 수 있었다. 특히 로마군은 투석기, 활, 투창 등 다양한 무기로 적의 기선을 먼저 제압한 다음 전투에 임했기 때문에 대부분의 경우 글라디우스는 전투의 승패를 결정짓는 마지막 순간에 사용됐다. 켈트족을 비롯해 로마의 침공에 맞서 싸운 이민족들은 개개인의 전투능력에서 언제나 로마인들을 압도했지만 대규모 전투에서는 결코 로마병사들을 압도할 수 없었다. 글라디우스의 길이는 짧았지만 방패 사이로 튀어나오는 글라디우스의 칼날은 동시대 어느 검보다도 예리했기 때문이다.
출처 : 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contents_id=7553
로마 군대도 군대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