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가슴에 사랑이라는
강물이 흘러넘칠 때
나는 사랑에 빠졌다는 것을 알았다
내 심장의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보고픔이 가득해질 때
아무리 몸부림쳐도 눈물만 남았지만
너를 꼭 잡아두고 싶었다
아주 기분 좋은 일 생겼을 때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
네가 내 곁에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이 내 마음에 차오를 때
나는 사랑에 빠졌다는 것을 알았다
네가 좋아하는 과일을 살때
원두 커피를 마실 때
내발걸음이 너에게로 가고 있을때
내가 너를 좋아한다는 것을 알았다
나는 사랑에 빠졌다
용혜원님의 詩 '나는 사랑에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