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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비군 참가후기 2탄 (사진有 스압) <<
게시물ID : sisa_5300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다크러스
추천 : 13
조회수 : 446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08/06/07 17:58:54
안녕하세요~ 지난주에 예비군 부대 후기를 올렸던 다크러스입니다. 오유분들 중 댓들에서 “당신은 더 이상 군면제자가 아니다!” 라는 말씀에 울컥~ 감동받았 습니다. 저로서도 소중하고 뿌듯한 경험이어서 주위 사람들에게 같이 가자고 적극 권유하였답니다. 그 중 특히 학교 선후배들에게 자세한 설명과 사진을 곁들이면서..... “시민의 재산과 생명을 지키는 일에 동참을 하지 않겠나!!” 라고 외치니... 가겠다는 사람이 꽤나 있더라구요~ 으하하하하하! 드디어 대전 소대가 탄생하는것인가! 이거이거 대장님께 칭찬 좀 받겠군!! ........................ 하지만 당일날 나온 사람은.......... 선배님 한분과........ 지난번에 같이 간 친구녀석과... 저.....딸랑 세 명.....ㅠㅠ 현충일을 맞이하여 72시간 릴레이 집회에다가 100만 시민집회라서 정말 잔뜩 기대했는데 이건 뭐....ㅠㅠ 하긴 그냥 구경도 아니고 대신 얻어맞으러 가자는데 막상 가기가 쉽진 않았겠죠. 그래도 기대에 비해 너무 초라해진....ㅠㅠ 지난주에 뵈었던 천안의 “난닝구”님은 이번주에 못오신다고 하시더라구요 오늘 내일 많이 위험하니 조심하시라는 문자로 염려와 격려를... 본부소대와 연락이 되어 집결지인 청계광장에 도착! 지난주에 고락을 같이 하였던 안면있는 전우와 인사나누고 저희는 익산에서 올라오신 대학 생 두분과 함께 1소대로 배치! 드디어 예비소대에서 전방부대로 투입이구나!! 헤헤 각자 소대, 분대별로 지침사항을 듣습니다. 저희 1소대장님의 지시사항이 있었습니다. “우리 1소대는 꼴통소대임다! 제일 먼저 선방에 서고 제일 많이 뛰어다닙니다. 가장 힘든 소 대라고 할수 있습니다.. 많이 힘들고 많이 맞습니다. 각자 자원에 오신 분들인거 아니까 무 섭거나 체력이 안되시는 분들은 지금 말하고 다른 소대로 빠지십쇼“ 컥....겁나네....2주만에 최전방 소대로 오다니.... 오오! 예비군 부대 전용 플랜카드가 완성되었습니다. 흰색에는 “선빵은 하지마시고 몸빵은 우리에게 양보하세요~” 검은색에는 “절대로 다치게 허락하지 않을 겁니다~” 이렇게 쓰여 있었습니다. 이제 저 플랜카드와 함께 이동한다고 합니다. 수색대가 귀환하여 안국동 방면이 심상치 않다고 합니다. 전경의 무전을 들은 바, 가장 활발하고 큰 시위 세력인 다음 아고라가 타겟이 되어있다는 정보를 입수, 아고라가 진출해있는 안국동 시위대 후미에서 대기하여 사태를 관찰하고자 합니다. 안국동 대기중에 대학 후배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뉴스에서 세문안 교회가 나오는데 거기가 정말 장난아니라고 합니다. 엄청 빡시다고.. 세종로 쪽도 많이 힘들다는 정보가... 시위대가 전경차와 충돌한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급히 동화면세점 부근으로 출동했습니다. 장관이더군요. 시위대가 겹겹이 막은 닭장버스를 끌어내려 하고 있습니다. 밀고 당기고 그러다가 결국에는 시민들이 닭장차의 운전석을 점거.....운전하는 사태까지.. 나중에 3대나 되는 닭장차를 먹어버리는 대단한 우리 시민들.... 대기중에 드디어 세문안교회로 출동합니다. 여기서부터는 사진이 없습니다. 워낙 급박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좁은 통로에 전경과 시민이 치열하게 대치해 있는 와중에 예비군 부대는 전방에 스크럼을 짜고 둘러싸서 시민들을 보호한후에 이후 퇴로확보에 나섰습니다. 여기서 몇몇분이 다리를 접지르거나 깔리거나 얻어맞는 사태가 발생... 뜨아아....힘들다..... 누워버린 사람이 대다수..... 이번 집회에 참가한 시민들이 20만명이라고 합니다. 저도 직접 봤지만 정말로 많은 시민분 들이 참여하시더군요. 지난주에 이어 정말 보람찬 하루였습니다. 다른 분들도 함께해요~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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