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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서 보호실 천태만상
게시물ID : history_896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노이221
추천 : 1
조회수 : 64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5/10 19:22:28

좋은 글 보여서 추천합니다.

 

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rid=47&contents_id=791

긴급조치 시대 즉심 보호실 취재기

경찰서 보호실 천태만상

 

내용 중

 

'유신·긴급조치 시대'는 감시와 처벌이 일상화된 시기였다. 마음 놓고 말할 수 있는 곳은 아무데도 없었다. 대학에서 데모를 하겠다며 누군가 일어서 "학우여!"의 "하…"자만 외쳐도 학생보다 훨씬 많은 정보요원이 둘러쌌다. 택시 안에서 술김에 청와대나 정부 비판을 하면 쥐도 새도 모르게 경찰서로 끌려갔다. 교회 사찰 언론사에도 '사복'이 들락거렸다. 집에서조차 아들이 유신을 비방할라치면 아버지가 손바닥으로 입을 막았다.

 

긴급조치 9호 시대

"긴급조치 9호는 유언비어의 날조 유포나 교내 집회 시위는 물론 긴급조치 그 자체를 비방하는 행위도 처벌토록 했다. 철저히 재갈을 물린 것이다. 감시망은 촘촘했고 빠져 나올 구멍은 안보였다. 서울대 교수가 중앙정보부에 끌려가 주검으로 돌아오던 시절이다. 인권을 얘기하는 건 사치였다. 부지기수가 잡혀가고 부지기수가 맞고 부지기수가 피를 흘렸다. 언론도 숨죽였다. 이미 제 식구들까지 잘라냈던 터다. 망나니 칼춤이 어디로 뛸지 누가 알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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