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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인사 대천명
게시물ID : economy_530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대단해요
추천 : 2
조회수 : 45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1/10 09:28:02
우리나라에 주식(stock)투자관련 계좌가 2,000여만개라고 한다. 우리나라 인구수가 5,000여만명이라고 했을때 주식관련 투자인구수는 실로 엄청나다. 나 역시는 주식에 관심을 많이 갖고 산 적이 있다. 학교다닐때는 투자에 꿈도 꾸지 못했고 이론적으로만 알고 있었다. 실제로 투자는 직장생활을 하면서 하게 되었다. 그리고 주식시장의 생리를 알아야 펀드시장의 동향을 파악할 수 있기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었다.
 
아침에 일어나면 어제 있었던 미국과 유럽증시의 흐름을 재빨리 인터넷으로 확인한다. 지하철을 타고 회사로 출근하며 오늘의 증시를 예상해 본다. 미국발 악재였던 서브프라임 모기지사태의 여파로 세계증시는 얼어붙어 있다. 회사에 도착하자 곧 증시는 개장한다. 컨설팅하는 펀드의 수익률 추이를 확인하고 급락에 따른 대책마련으로 고심한다. 아무리 펀드매니저가 유능하다고 해도 주식시장의 급락을 비껴갈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주식투자 이론가들은 말한다. 주식시장은 예측이 불가능하다고 말이다. 그러나 수많은 애널리스트들이 증시를 분석하고 종목을 추천한다. 나름 자신들만의 이유가 있다. 그러나 실제로 그들의 의견대로 막상 투자를 해보면 수익이 잘 나지 않는다. 증권방송과 인터넷으로 실시간 투자정보와 전략을 제공하는 유료방송과 카페가 판을 친다. 주식투자로 돈을 벌어 백억원대의 자산을 가진 30대 전문가가 투자비법과 종목추천을 한다고 하는 광고도 쉽게 볼 수 있다.
 
증시에 불문률이 있다. 주식고수는 자신의 수익률을 공개하지 않는다. 얼마 벌었는지는 자신만 알고 있을 뿐이다. 자신의 재산내역이 남에게 공개되어 봤자 좋을 것 하나도 없다는 것이 그들의 생각이다. 어설픈 실력을 갖은 자들이 돈벌이를 목적으로 투자자를 현혹하는 사설 단체들이 난립한다. 물론 합법적인 증권회사나 자산운용사도 예외는 아니다.
 
투자의 세계는 이론적으로 누구도 꾸준한 수익을 낼 수 없다. 그리고 투자대상의 향방은 아무도 알 수 없다는데에 근거하여 설계를 한다. 그런데 실무적으로 보면 이론이 빗나간다. 막대한 자금력을 가진 초대형 투자자가 시장을 이끌어 간다. 이 초대형 투자자의 매매패턴을 따라가기만 해도 상당한 수익을 누릴 수 있다. 하지만 불행히도 이들의 움직임을 공식적으로 알 수 있는 방법이 없다. 다양한 경제변수의 변동을 보고 예측해 볼 뿐이다. 이게 바로 투자의 백미이자 동시에 한계점을 그대로 노출한다. 예측은 진실과 거짓의 중간지점에서 팽팽한 줄다리기를 한다.
 
미래가 알고 싶다면 과거를 살펴봐라. 그리고 그 미래를 바꾸고 싶다면 현재를 충실하게 살아라. 미래가 이미 정해진 것인지 아니면 만들어 가는 것인지는 인간으로서는 알 수 없다. 미래를 위하여 현재를 희생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 반면에 미래가 어떻든지 현재에 충실하는 사람도 있다. 답은 없다. 관점의 차이일 뿐이다. 하지만 이들의 공통점은 열심히 살아간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런 말이 있나 보다.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마지막으로 하늘의 뜻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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