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문창극 임명동의안 16일 제출", "오늘 개각, 文과 협의"
청와대는 13일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오는 16일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라고 밝혀, 박근혜 대통령이 국민의 반대
여론이 압도적임에도 불구하고 문 후보자 임명을 강행하기로 뜻을 굳혔음을 분명히해 파란을 예고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민 대변인은 이날 오전 발표할 예정인 개각에 대해서도 "내각개편은 현 총리(정홍원)와 총리 내정자(문창극 후보자)와 협의과정을 거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해, 박 대통령이 문 후보자를 사실상의 총리로 여기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어제 여론추이를 지켜보고 있다고 말씀 드렸고, 지금도 지켜보고 있다"며 국민의 거센 반대에 대한 부담감을 드러냈다.
박 대통령이 문 후보자 총리 임명을 강행키로 한 데 대해 전우용 역사학자는 트위터를 통해 "박대통령이 문창극씨와 '갈 데까지 가기로' 결심했나 보군요"라며 "이제까지는 문창극 총리 내정자의 '개인일탈' 발언이었다고 변명할 수 있겠지만, 총리 임명을 강행한다면 일제의 식민지배와 침략을 미화하는 그의 역사 인식이 이 정부의 '공식적 역사인식'이 됩니다. 이 문제는 대통령의 '권위'를 따질 사안이 아닙니다"라고 질타했다.
박근혜와 김기춘은 아마도 제왕적 사고방식에 빠져서 나오질 못하고 있네요.
국민을 아주 우습게...그리고 아주 만만하게 본다는걸 증명해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