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칠여년만에 고국으로 돌아와 친구들과 가진 동창회 자리.
즐겁게 놀다보니 주머니가 허전하더군요.

혹시 떨어뜨렸나싶은맘에 아래를 찾아봐도 지갑은 보이질 않고..
네. 지갑을 잃어버린겁니다.

다급한 맘에 이리저리 찾다보니 옆테이블에서 뒤쪽테이블에 계신 분들이
아까 제가 앉았던 주변에서 지갑을 주워가시는걸 목격했다 하시더군요.

그래서 그 테이블로 갔더니 모르신답니다.
근데 옆 테이블분들은 분명 봤다하시고...

졸지에 그분들과 밖에 까지 쫒아가서 지갑을 돌려달라는
 상황까지 갔었는데 끝까지 아니라하시고 그분들은 봤다고 하시더라규요.

근데 생각보다 뒤쪽 테이블분들이 아니라고 하시는 것도 소극적이시고 눈빛도 그리하여 조금 의심가는 면이
있어 죄송한데 돈은 필요없으니 지갑이라도 달라고 부탁드렸습니다

근데 끝까지 없다구 하시고 더 이상 붙잡아둘수없어 보내드렸지만 찝찝한 마음은 어쩔수 없더군요.
사실 돈 몇푼이야 충분히 적선한 셈치고 잊을수 있으나 지갑안에 든 외국 신분증과 카드 명함등은
다시 구하기 어려운지라 찾기위해 그토록 노력했는데 ㅠㅠ

여튼 이 새벽에 지갑을 잃어버려 너무 슬픕니다..
그리고 혹시 그 때 그 다섯분들중 한분이나 오목교역 근처 피쉬엔 그릴에서 지갑을 보신 분들이
오유를 하신다면 연락좀 부탁드릴께요. ㅠㅠ

우린 오유인이자나요. 
여하튼 매우 슬프네요. 안생기는 것도 서러운데 ㅠㅠ


아... 마무리는 어떻게 해야하지?
그래 난 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