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일베' 본다?.. 민병두 "대통령 퇴근 시간에 분위기 확 바뀐다"
국민일보 | 입력 2013.11.28 14:44
[쿠키 정치] 박근혜 대통령이 보수 성향의 커뮤니티 사이트인 '일베'(일간베스트저장소)를 보고 정치적 판단을 한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28일 민주당 민병두 전략홍보본부장이 주장했다.
민 본부장은 이날 교통방송 라디오 '열린아침 송정애입니다'에 출연, "박 대통령이 이전 야당 대표 시절에는 미니홈피를 한시간 보고 위안을 찾고 정치적 아이디어와 모티브를 찾았다고 하는데 새누리당 의원들 얘기를 들어보면 요새는 박 대통령이 '일베'를 보고 정치적 판단을 한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말했다.
민 본부장은 민주당 홍익표 의원의 '귀태(鬼胎)' 발언과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시국미사에 대한 여권의 대응을 예로 들면서 "오후 5~6시에 분위기가 확바뀐다. (여권의 입장이) 하루 종일 잠잠하다가 이때 분위기가 돌변하는데 (대통령의) 퇴근시간을 조심하라는 말이 있다"며 "21세기 문명국가에서 이런 식의 정치를 하는 것이 가능한 것인지 굉장한 회의가 든다"고 말했다.
민 본부장은 "퇴근 시간 전후에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나 대변인이 나서서 총공세를 퍼붓는데 나중에 알고 보면 다 청와대에서 지시가 내려온 것"이라면서 "대개 일베와 연결이 있다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고 말했다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신당 창당 공식화에 대해선 "역사상 제3지대에서의 정치세력화는 성공한 예가 없다"며 "결국은 함께 가는 것이 정답"이라고 평가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현우 기자
1차 출처 : 국민일보
2차 출처 : 다음
3차 출처 : 루리웹
새누리당 의원들이 저렇게 말할 정도면 말 다했네요.
-추가사항 -
제가 지금 졸려서 확인을 못 했었는데... 이 기사의 시점이 무려 작년 11월 28일입니다.
그 당시에도 저런 소리가 나왔었는데 지금은 어떨지 상상하기도 무섭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