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은 내가 이야기를 잘 들어준다고 한다.
남들은 내가 배려를 잘 해준다고 한다.
근데 남들은 잘못알고있다.
나는 나밖에 몰라서 남의 이야기를 들을 때 몰입하지 않는다. 관심이 없으니까 그냥, 흘려들을 뿐이다.
가슴아프게 공감해주지도, 착한 마음에서 호의를 베푸는 것도 아니다.
배려심이 깊다기 보다는 더럽게 이기적이다.
나는 이런 내가 싫다.
나는 이기적이고 욕심쟁이다.
나는 나밖에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