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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중이 빠져 나갈수 있는 유일한 방법.ddanzi
게시물ID : humordata_137446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거뭐지
추천 : 10
조회수 : 1024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3/05/11 01:12:56

(( 딴지일보 펌 ))

 

 

 

 

이제 망했다.


청와대 조사 받으면서 억울해 한다는 말도 흘러 나오던데 이정도 언론계에 몸 담고 있었고, 청와대 대변인까지 했다면 최소한 그정도의 정세파악은 되어야 한다. 그것이 아무리 자기 자신에게 직접적인 연관성을 가진 일이라도 말이다. 

새벽에 뉴데일리는 참으로 바빴다. 청와대의 입은 윤창중이었고, 윤창중의 입은 뉴데일리였던 것일까.

부인이 사경을 헤맨다는 어처구니 없는 쉴드질을 시도했다가 타임라인까지 제공하며 무슨 드라마 찍듯 심리묘사를 막 하는 기사를 낸 것도 뉴데일리가 유일한 것 같다. 

여튼 그래서 최대한 윤창중의 입장에서 해석한다고 해도 낮에 화낸게 미안해서 위로하려다 실수...?


벌써부터 간간히 꽃뱀설도 나오는 것 같다. 윤창중의 호텔방으로 따라간거 보면 단순한 피해자는 아니라는 말도 있다.

이렇게 알쏭달쏭 진실게임으로 가면 윤창중에게 유리할까?

절대 그렇지 않다. 

일단 입방아에 오르고 무엇이 진실일까 여러 사람이 생각할 수록 음습한 상상력은 더욱 큰 날개를 펼치게 된다.

이미 워싱턴 DC 경찰국에서는 사건을 조사중이고, 뉴데일리 기사에 따르면 이남기 홍보수석은 범죄 피의자를 도피시킨 꼴이다.


이제 빠져나갈 구멍은 단 하나다.


커밍아웃이다.


여자를 여자로 볼 수 없기 때문에 레이디 가카와 수시로 접촉해도 전혀 문제가 없어서 발탁되었고 

문제의 통역 인턴 여성과도 무척 드라이한 관계일 수 밖에 없었으며 엉덩이를 움켜잡은것도 성적인 어떤 행위가 아니라 친근감의 표시였다고 우기는 거다.

그리고 그 동안 게이라는 사실을 숨겨왔기 때문에 겪어야 했던 인생의 고초를 하나하나 풀어가는 거다.

남의 시선 때문에 억지로 했던 결혼... 우정으로 살고 있는 부인... 이러면서 눈물 한두방울 흘려줘야 한다.

이런 인생극장류의 가슴 짠한 감동 코드를 섞어줘야 살길이 열린다.


최초의 여성대통령, 최초의 게이 대변인... 얼마나 혁신적인가.

윤창중, 그대가 살길은 그 것 뿐이다. 



 

 


요건 딴지일보 트윗

윤창중 사건, 현시간부까지 알아본 바로는 여러분이 언론에서 접할 수 있는 어떤 사실보다 훨씬 심각하고 충격적이라는 것 뿐 입니다. 어제 오후에 제보를 받았을 때와 지금의 기분이 참으로 다릅니다. 슬픕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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