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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팀 팬이 제3 자의 입장에서 본 이번 트레이드
게시물ID : baseball_530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가문비나무
추천 : 6
조회수 : 814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1/08/01 22:37:54
일단 기본적으로 저는 엘지가 당장은 성공한 트레이드를 했다고 봅니다.
5선발을 내주긴 했지만 현재 좋은 성적을 내주고 있는 불펜투수를 데리고와서 약점을 보완했기에
즉각적인 효과와 4강싸움에 탄력을 가져올 수 있겠지요.

현시점으로 본다면 송신영 = 심수창+박병호이고
실체는 드러나지 않지만 유력하게 추측되는 "뒷돈"으로 김성현까지 잡은게 아닐가 생각됩니다.
심수창의 빈자리를 김성현으로 메우고 좋은 불펜을 구해왔으니 엘지입장에선 좋은 트레이드죠.


하지만 이 트레이드의 진짜 결과는 내년과 내후년을 봐야한다고 봅니다.

일단 김성현과 박병호의 포텐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겠습니다
야구판에 널리고 널린게 "포텐 못터진 유망주"고 "예상치 못한 포텐폭발선수"입니다.
아직 어린 두선수에 대해선 언급을 자제하죠.

그렇다면 송신영과 심수창.
당장은 누가봐도 A급 불펜의 모습을 보이는 송신영이 우위에 있습니다.

그러나 송신영이 작년까지 10여년의 커리어 내내
4~5점대 방어율을 올리던 지극히 평범한 불펜투수였다는걸 간과하면 안됩니다.
그리고 34살의 나이두요. 과연 그가 내년과 내후년까지 올해와같은 A급 불펜자원의 힘을 보여줄진 미지수입니다.
FA가능성은 상당히 희박하지만, 비교적 애정이 적은 LG라는 팀과
올시즌 호투로 인한 몸값 상승으로 의외의 FA 선언을 할지도 모르지요.
아니, FA를 선언하지 않더라도 그걸 방지하기 위해선 LG는 또 한번의 현금 지출이 필요할겁니다.

그리고 심수창은 그럭저럭 5선발급의 투구내용을 보여주는 30세의 투수지요.
넥센에서도 10승투수의 면모를 보이진 못하겠지만
향후 3~4년간 그럭저럭 선발자리의 한 자리는 지켜줄거라고 봅니다.



지금 선수 이름과 성적을 보면야 엘지의 손을 들어줄 수 있겠죠.
하지만 과연 내년과 내후년에도 그럴 것인가...

전 모호하다...라고 생각되네요.

엘지입장에선 송신영을 두달쓰고 FA로 풀어주거나, 추가지출로 잡거나 (하지만 통산 커리어를 봤을땐...?)
하는 불운한 일이 생길지 모르는 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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