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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07
게시물ID : today_5306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예ㅇㅇ입니다
추천 : 6
조회수 : 16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1/07 21:57:50
대체 몇 시간을 잔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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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다이어리가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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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도 늘고 술도 자주 땡긴다.
고민이 많다.
아니, '많다'라는 표현은 잘못된 표현이니 정정하자.
고민이 늘어간다.
해결되지 않는 한 가지 고민이
다른 여러가지 상황에 적용되어 계속해서 확장되어가고 있다.
이 고민의 끈을 풀기 위해서는 핵심을 찾아야 하는 것도 잘 알고 있지만...
무엇이 두려운지 자꾸 핵심에서 눈을 돌리고 있을 뿐인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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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면 정말 끊을 수 없는 것들이 생기곤 한다.
우선 오토바이가 그렇다.
고등학생 시절 친구들과 처음으로 시작했다.
다른 어떤 아이들처럼 길에 서있는 것을 훔치거나 해서 시작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나와 자주 어울렸던 친구들은 그렇지 않았다.
우리는 모두 면허증을 먼저 취득했고 센터에서 정식으로 구매를 했다.
물론... 중고로 시작했다.
그렇게 학교와 집만 오갔거나 폭주족들과 어울렸다면
아마 성인이 되고서는 타지 않았을 것이라는 생각도 가끔 하곤한다.
바이크에서 내릴 수 없게 된 이유중 가장 큰 원인은 흔히 '투어'라 말하는 여행 덕분이었다.
이런사람 저런사람 혹은 마음이 잘 맞는 몇
자신의 오토바이로 혹은 남의 뒤에 앉아서
당일치기로 혹은 x박으로...
내가 원하는 길로 원하는 곳을 자유롭게
차보다 편하게 갈 수 있다는 사실이 내게는 너무도 신세계였고 즐거움이었다.
거기에 10년 넘게 아직도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좋은 사람들과의 만남역시 한몫을 했을 것이다.
그리고 지금 또 하나, 이 글을 적는 이유...
오유가 그렇다.
"거기 완전 개념 싸이트...."는 잠시 접어두자.
만약 처음처럼 베스트 눈팅만 하고 있었다면 진즉에 떠났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전에는 자게에서 지금은 이곳에서 가끔씩 받게되는 감동들...
마음이 예쁜 사람들의 글에서 전해지는 행복감...
이런 여러가지 것들이 오유를 끊을 수 없게 만든다.
사실 이 글은 그저 이런 마음을 전하고 싶어서 적어 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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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상 고백 후에 차이는 것은
사실을 마음이 편해지는 것이란 것을 알았다.
가장 더 속이 타는 것은
"잘 생각해 보고 대답할게."란 말을 들은 뒤
그것에 대한 얘기가 오가지 않는 것...
그런 경험을 해보아서 일까?
지금 '고백'자체는 예전에 비해 조금 더 가볍게 생각할 수 있게 되었다.

p.s.
오늘은 일찍 잘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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