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개찜 가격이 꽤 하죠.
그래서 저는 수산시장에서 사서 바로 쪄 먹습니다.. 노량진으로 고고~~
퇴근후 온거라 노을이 싹 져있는게 아름답네요
1호선 노량진역에서 나와서 육교내려가지말고 오른쪽을 보면 수산시장으로 올라가는 다른 육교가 있습니다
9호선 노량진역은 1호선노량진역표시된곳으로 나와서 육교 올라오면 되구요.
계단 내려가자마자 조개파는 가게가 줄줄~
저는 단골집이 있어서 그리로 가는데 항상 키로수보다 많이 주셔서 좋습니다. 수산시장 잘못가면 호구될까봐 걱정했는데 조개는 괜찮은거같아요.
계단 내려가기 전 육삼빌딩도 보이고..
2만원치 샀습니다. 1키로에 만원인데 무게보니까 2.8키로 주셨네요. 언제나 많이주시는 사장님 ㄳㄳ
손은 무겁게 발걸음은 가볍게ㅎㅎㅎ 집으로 돌아갑니다
돌아오는 길에 먹은 막간 핫바짤....
노량진역 육교에서 내려와서 파리바게트 앞에 정말 맛있는 핫바집이 있습니다. 이름은 모르겠고 깻잎핫바 강추입니다.
이게 성인손 길이에 두께도 아주 두툼하고, 손님도 많아서 갓 나와서 뜨거운 핫바를 주기 때문에 무지 맛있습니다.
노량진에서 허수아비돈까스와 더불어 제일 맛있는 먹거리 중 하나가 아닐까 싶네요..
자 이제 집에와서 조개 손질 해봅니다.
따로 해캄할 필요 없이 겉면만 수세미로 싹싹 씻어서 바로 찌면 됩니다.
찜찜하면 물에 소금타서 잠시 넣어두셔도 되겠습니다.
껍데기 씻다가 가리비에 손 물렸음요... 네이놈 ㅡㅡ 처참하게 먹어줄것임..
이건 무지 큰 조개인데 보는것과 달리 그리 질기지는 않습니다. 다만 좀 징그럽고 한입에 먹기가 불편합니다
큰 바지락...
사장님이 꼭 서비스로 맛보라고 주시는 소라.
몇 명이서 먹을거냐 물으면 인원수대로 주시더라구요.. 어릴땐 별로 안먹었는데 요즘엔 왜이렇게 달큰한지..
이건 제가 제일 좋아하는 가리비입니다.
가리비는 대부분 중국산을 수입해오는데, 크기가 1/2인 국산가리비도 가게에 따라서 있긴 합니다.
국산가리비가 더 달큰한 것 같아요. 전 반반 섞어주셨습니다.
제가 가리비 좋아하는걸 아시기 때문에 비싸도 많이 챙겨주셨네요
동주? 라는건데 쪼끄마해도 보들보들하고 짭조롬한 조개입니다. 쏙쏙 까먹기 좋아요. 요건 저렴한거지만 맛있다고 넣어주심.
소금간 마늘양념 아무것도 필요 없습니다.
찜기에 올리는것도 귀찮아서 큰 냄비에 다 때려넣고 물 두컵 넣어주고 센불에 10~15분정도 끓이면 끝!
조개가 입을 다 벌리면 바로 건져먹으면 돼요
조개랑 초고추장 세팅
내사랑 가리비♡.♡
두툼하여 육즙이 촤하하학 퍼지는게 아주 맛있음...
서비스 소라는
젓가락을 콕 찔러서...
뱅뱅 돌려 꺼낸다음
초장에 푹 찍어 먹습니다...
소라꼬랑지를 먹으면 두통을 유발한다는데 한놈쯤이야 괜찮겠지요
이건 뭔조개인지 모르겠지만 꽤 질깁니다. 씹는맛은 있지만 전 별로..
적당히 쫄깃한 바지락살
달큰한 맛이 일품인 국내산 가리비...
먹다지쳐 남은 조개들은 다 까서
조개를 찔때 나온 육수와 함께 냉동실에 모셔두고 주말에 칼국수 해먹으려구요.
이게 또 별미입니다..
불금에 달려서 해장이 필요할때 딱.. 으아~
처참한 껍데기샷^^*
오늘도 배부르게 잘 먹었습니다~~~~